양향자 ‘이재용 4년 재판’ 발언 논란
당론과 다른 법안 발의 등 잡음 잇따라
삼성 출신 더불어민주당 양향자 의원이 29일 검찰 수사심의위원회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불기소·수사 중단 권고와 관련해 “(이 부회장이) 4년간 재판을 받아오고 있는 상황이 과연 정상적이냐”고 말해 논란을 빚고 있다.
양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에서 “첨단 글로벌 기술로 세계 무대에서 뛰어야 하는 기업의 의사 결정 구조가 이제는 오너(이재용)의 상황 때문에 예전과 같지 않다”고 밝혔다. 또 “바로 결정해주어야 하는 일들이 워낙 많은데, 가깝게 일했던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재판으로 인해) 의사결정이 바로바로 되지 않아서 답답하다는 말을 많이 한다”고 말했다.
당 일각에서 이 부회장 기소를 주장하는 것에 대해 “어떤 정치인이라고 해서 검찰에게 기소해라, 기소를 촉구한다 등의 이야기를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검찰은 본연의 일을 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양 의원은 광주·전남지역의 기업 유치에 걸림돌인 수도권 규제 완화 법안 발의에 참여해 논란이 일자 번복했고, 지역 숙원 법안이 ‘5·18왜곡처벌법’의 민주당 당론법안 발의와 별개로 ‘역사왜곡금지법’을 발의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오광록 기자 kroh@kwangju.co.kr
양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에서 “첨단 글로벌 기술로 세계 무대에서 뛰어야 하는 기업의 의사 결정 구조가 이제는 오너(이재용)의 상황 때문에 예전과 같지 않다”고 밝혔다. 또 “바로 결정해주어야 하는 일들이 워낙 많은데, 가깝게 일했던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재판으로 인해) 의사결정이 바로바로 되지 않아서 답답하다는 말을 많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