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 140승, 나지완 600 4구 기록 도전…각각 1승, 3개 남아
2020년 06월 02일(화) 00:00
양현종
나지완
KIA 타이거즈의 양현종과 나지완이 각각 140승과 600 4구에 도전한다.

2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를 시작으로 KIA가 새로운 한 주를 연다. 이번 주에는 타이거즈 프랜차이즈 스타 양현종과 나지완이 기록 쌓기에 나선다.

양현종은 역대 5번째 140승을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통산 승수에서는 이미 양현종이 5위에 올라있다.

양현종은 지난 5월 22일 SK원정에서 6이닝 1실점(1자책점)으로 승리투수가 되면서 통산 139승을 기록, 공동 5위에 있던 배영수를 따돌리고 다승 단독 5위가 됐다.

5월 28일 KT전에서 5회까지 11개의 피안타를 허용하면서 고전했던 양현종은 롯데를 상대로 앞선 부진을 털어내고 140승까지 동시에 올리겠다는 각오다.

지난주 타이거즈 최다 홈런 타이틀을 차지한 나지완은 600 4구를 노린다.

나지완은 지난 5월 28일 KT원정에서 소형준을 상대로 투런포를 터트리면서 올 시즌 개인 4호이자, 개인 통산 208홈런을 만들었다.

이와 함께 나지완은 김성한(207개)을 따돌리고 타이거즈 프랜차이즈 최다 홈런 타자로 등극했다.

타이거즈 소속으로 기록한 홈런 기록으로는 나지완, 김성한에 이어 장성호(195개), 이종범(194개), 홍현우(173개), 이범호(169개)가 뒤를 잇고 있다.

KBO 전체로 보면 208홈런은 홍성흔과 함께 공동 23위의 기록이다.

2009년 한국시리즈 7차전 끝내기 홈런 주인공이기도 한 나지완은 ‘파워’는 물론 ‘눈야구’도 뛰어난 선수다.

기다렸던 208홈런을 넘긴 나지완은 통산 40번째 600 4구를 준비하고 있다. 앞으로 3개의 볼넷을 골라내면 나지완의 600 4구가 기록된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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