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부터 고1, 중2, 초3·4학년 등교수업
확진자 증가 속 3차 개학
어린이집 운영도 정상화
2020년 06월 01일(월) 00:00
지난 20일부터 코로나19의 여파로 약 80일만에 등교한 고3학생들. <광주일보 자료사진>
정부가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에도 등교수업을 예정대로 진행하겠다고 밝히면서 이번 주 초·중·고교생 일부 학년이 3차 등교를 시작한다. 광주시와 전남도가 1일부터 어린이집 휴원을 해제함에 따라 어린이집 운영도 정상화된다.

31일 교육부와 광주시·전남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오는 3일 고1·중2·초등3∼4학년이 첫 등교를 하게 된다. 대상 인원은 모두 178만명에 이른다.

이미 지난 20일부터 매일 등교수업을 받는 고3학생 44만명과 지난주 처음 등교한 고2·중3·초1∼2·유치원생 등 1·2차 등교 인원을 포함하면 앞으로 매일 수백만명의 학생들이 움직이게 된다.

최근 이태원 클럽 및 경기 부천 쿠팡물류센터발(發) 확진자 증가세에도 교육부는 4차까지 예정된 등교 수업 개시 일정을 그대로 진행할 방침이다.

이처럼 정부가 순차적 등교 계획을 유지하는 건 아직 생활 방역 체계가 사회적 거리두기로 강화되지 않았고, 확진자 증가세도 어느 정도 통제 가능한 수준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김형호 기자 kh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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