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역행한 광주·전남 제조업 경기
기업경기실사지수 43...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
2020년 05월 29일(금) 00:00
5월 제조업 업황BSI(기업경기실사지수) <자료: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
광주·전남 제조업 경기가 12년 전 글로벌 금융위기 수준으로 돌아갔다.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가 28일 발표한 ‘광주·전남지역 기업경기조사’에 따르면 5월 제조업 업황BSI(기업경기실사지수)는 43으로 전달보다 5포인트 하락했다.

5월 지수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쳤던 2009년 1월(BSI 41)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지역 제조업 업황BSI는 5개월째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6월 업황전망BSI도 44로 지난달 전망대비 3포인트 내렸다.

전국 제조업 업황BSI는 49로 전월대비 3포인트 하락했고, 업황전망BSI는 49로 지난달 전망대비 1포인트 하락했다.

5월 광주·전남 제조업 매출BSI는 38로 전월대비 13포인트 하락했으며, 매출전망BSI도 42로 지난달 전망대비 5포인트 내렸다.

신규수주BSI와 수주전망BSI도 각각 9포인트, 5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지역 비제조업 업황BSI는 53으로 전월대비 2포인트 상승했고, 6월 업황전망BSI도 52로 지난달 전망대비 1포인트 올랐다.

한은 광주전남본부 관계자는 “코로나19 세계적 유행으로 수출이 위축되고 내수가 부진하면서 지역 제조업황도 타격을 입었다”고 설명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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