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지역 5·18민주화운동 생생한 체험 담겨
5·18유공자 나주동지회, 구술집 발간
![]() |
나주지역 5·18민주화운동의 생생한 체험을 담은 구술집이 발간됐다.
5·18민주유공자 나주동지회는 지난해 6월부터 편찬위원회를 구성해 회원 28명과 당시 나주군청 공무원, 나주경찰서 경찰관, 예비군 중대장 등 총 35명의 인터뷰를 진행, 구술집 ‘5·18과 나주사람들’을 발간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책은 40년이 지난 사건에 대해 혼동·착각할 수 있는 구술내용에 대한 사실 확인을 위해 정수만 전 5·18유족회 회장의 자료와 비교·검토·수정을 거쳤으며, 필요한 경우 각주를 달아다.
안진 전남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서문에서 “나주는 5·18민주화운동이 무장항쟁으로 발전하는 과정에서 시민군이 어떻게 전남 서남부지역으로 확산해 나갔는가를 보여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 곳”이라고 밝혔다.
김기광 5·18민주유공자 나주동지회장은 “이번 구술집 발간을 계기로 항쟁 당시 여성 참여자에 대한 계엄군의 가혹행위, 나주지역 기관대책회의, 사건조작을 위한 고문과 가혹행위 등 규명해야 할 과제가 적지 않다”고 강조했다.
전남 서남부지역의 중요한 교통 요충지인 나주는 5·18항쟁 당시 목포와 영암, 해남 등으로 시민항쟁이 확산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교두보 역할을 했으며, 나주 출신 사망자만 10명이다.
5·18민주유공자 나주동지회는 137명의 회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해마다 5·18민주화운동 기간에는 지역 출신 5·18민주열사 37위 영령을 위한 분향소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나주=김민수 기자 kms@kwangju.co.kr
5·18민주유공자 나주동지회는 지난해 6월부터 편찬위원회를 구성해 회원 28명과 당시 나주군청 공무원, 나주경찰서 경찰관, 예비군 중대장 등 총 35명의 인터뷰를 진행, 구술집 ‘5·18과 나주사람들’을 발간했다고 20일 밝혔다.
안진 전남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서문에서 “나주는 5·18민주화운동이 무장항쟁으로 발전하는 과정에서 시민군이 어떻게 전남 서남부지역으로 확산해 나갔는가를 보여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 곳”이라고 밝혔다.
김기광 5·18민주유공자 나주동지회장은 “이번 구술집 발간을 계기로 항쟁 당시 여성 참여자에 대한 계엄군의 가혹행위, 나주지역 기관대책회의, 사건조작을 위한 고문과 가혹행위 등 규명해야 할 과제가 적지 않다”고 강조했다.
5·18민주유공자 나주동지회는 137명의 회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해마다 5·18민주화운동 기간에는 지역 출신 5·18민주열사 37위 영령을 위한 분향소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나주=김민수 기자 kms@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