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고 사전투표율 본투표로 이어지기를
4·15 총선 사전 투표 결과 전남·전북·광주 등 호남권 유권자의 투표율이 전국 상위권을 기록하며 전국의 투표율을 역대 최고치로 끌어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0일과 11일 진행된 사전 투표에 총 4399만 4247명의 선거인 중 1174만 2677명이 참여, 26.69%의 투표율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사전 투표가 지난 2014년 지방선거에서 처음 도입된 이래 가장 높은 것인데 이에 대해 여야는 ‘코로나 국난 극복을 위한 표심의 결집’이라거나 ‘정부 심판 열기’ 등으로 저마다 자신에게 유리하게 해석하고 있다.
시도별로는 전남이 35.77%로 전국 1위를 기록했고, 전북 34.75%, 세종 32.37%, 광주 32.18% 순으로 나타났다. 역대 선거에서도 광주·전남의 사전 투표율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4년 전 20대 총선에서는 전남이 18.85%로 전국 최고였고, 광주도 전국 평균을 훌쩍 웃도는 15.75%를 나타냈다. 이번 총선에서는 20대 총선의 두 배에 가까운 투표율을 기록해 더욱 고무적이다.
당초 정치권에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선거에 대한 관심이 낮아져 투표 참여가 저조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다. 이런 상황에서 투표율이 상승한 것은 감염에 대한 우려로 사람이 많이 몰리는 본투표보다 한산한 사전 투표를 택한 유권자가 많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코로나 사태 이후 우리의 미래는 이번 총선 투표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런 가운데 이제는 이처럼 높은 사전 투표율이 전체 총선 투표율 상승으로 이어질지에 관심이 쏠린다. 호남 유권자들은 역대 선거에서 매우 높은 수준의 정치의식을 보여 줬고 예외 없이 시대정신을 잘 반영하는 정치 세력을 선택했다. 전국 최고의 투표율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본투표에서도 이어졌으면 한다.
4년 전 20대 총선에서는 전남이 18.85%로 전국 최고였고, 광주도 전국 평균을 훌쩍 웃도는 15.75%를 나타냈다. 이번 총선에서는 20대 총선의 두 배에 가까운 투표율을 기록해 더욱 고무적이다.
코로나 사태 이후 우리의 미래는 이번 총선 투표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런 가운데 이제는 이처럼 높은 사전 투표율이 전체 총선 투표율 상승으로 이어질지에 관심이 쏠린다. 호남 유권자들은 역대 선거에서 매우 높은 수준의 정치의식을 보여 줬고 예외 없이 시대정신을 잘 반영하는 정치 세력을 선택했다. 전국 최고의 투표율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본투표에서도 이어졌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