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K리그에서는 총 784명의 선수가 뛴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26일 정기 선수등록을 마감했으며, 올 시즌 K리그1은 443명, K리그2는 341명 등 총 784명의 선수가 등록됐다”고 27일 밝혔다.

국내 선수는 715명이고 외국인 선수는 69명이다.

기존 선수에 대한 등록 마감 이후 광주FC에 새로 합류한 ‘코스타리카 국가대표’ 마르코, 11년 만에 K리그로 돌아온 이청용(울산), 성남FC에 새 둥지를 튼 김영광, ‘6년 차 K리그’ 에델(제주) 등 이적, 임대, 신인 선수가 추가로 등록됐다.

K리그1의 12개 구단의 구단별 평균 인원은 36.9명으로 수원 삼성이 가장 많은 43명을 등록했다.

군팀인 상주 상무(29명)을 제외하고 전북현대와 부산아이파크가 각각 33명으로 선수 인원이 가장 적었다.

K리그2에서는 경남FC가 39명으로 최대 인원을 기록했고, 부천FC가 최소 인원인 29명을 등록했다. 구단별 평균 인원은 34.1명이다.

올 시즌부터 상주를 포함한 전 구단이 22세 이하 국내 선수 의무출전 규정 적용을 받는 가운데 U22 선수는 K리그1 132명, K리그2 90명 등 총 222명이다.

이는 지난해보다 15명 늘어난 수치다. 대구는 42명의 선수 중 19명이 22세 이하 선수로 K리그에서 가장 많은 인원이다.

지난 시즌 준프로 계약을 통해 ‘고등학생 K리거’로 이름을 알린 오현규(매탄고·수원), 권혁규(개성고·부산) 등 프로로 직행한 선수들을 포함해 252명의 유스 출신 선수들이 2020시즌을 기다리고 있다.

소속 구단 유스 출신이 가장 많은 구단은 수원으로 꼽혔다. 수원은 43명 중 무려 18명이 수원 유스시스템을 거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정기등록을 마감한 연맹은 오는 6월 25일부터 7월 22일까지 추가 선수등록 기간을 갖는다.

추가등록 대상자는 고등학교, 대학교에 재학 중인 선수를 제외한 모든 선수이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