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사리항·영광 대신항에 등대 설치
2020년 03월 03일(화) 00:00
신안 흑산도 사리항 방파제.
목포지방해양수산청은 방파제 입·출항 선박의 안전운항을 위해 신안 흑산도 사리항과 영광 백수읍 대신항에 등대를 설치한다고 2일 밝혔다.

사리항 방파제는 지난 2017년에 준공됐지만, 지금까지 등대가 없는 상태로 운영돼 야간조업 등 지역 어업인들이 불편을 겪었다. 목포해수청은 2억5000만원을 들여 9m 높이의 철탑등대 2기를 6월 말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영광 백수해안도로에 위치한 대신항은 2010년 어촌정주어항으로 지정돼 2017년 방파제, 접안시설, 배후부지 등 항만 시설이 확장됐으나, 이정표 역할을 할 등대는 설치되지 않았다.

대신항 방파제에 국비 1억3000만원을 들여 직경 2.6m, 높이 12.4m 규모의 붉은색 등대를 설치한다. 인근 칠산타워 모양과 지역 특산품인 조기 입모양을 형상화했다. 7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목포해수청 관계자는 “선박의 항해 위해요소를 발굴·개선해 지역 어업인의 사고 예방뿐만 아니라 소득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목포=박영길 기자 ky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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