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콤·달콤·상큼…딸기 愛 빠지다
대형마트·백화점·카페 등
유통가 ‘딸기 마케팅’ 진행
2020년 02월 27일(목) 00:00
유통가가 제철 맞은 딸기에 빠졌다.

대형마트 과일 매대에는 딸기가 전면 배치됐고 백화점·커피전문점·호텔 등 유통업계 전반에서 ‘딸기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26일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해 딸기 매출은 전년보다 11.7% 올랐다. 지난해 이마트에서 딸기는 바나나를 제치고 사과·감귤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이 팔렸다.

이마트는 ‘국민 과일’ 반열에 오른 딸기 상품을 기존 2~3종에서 올해 5~10여종으로 대폭 확대하고 ‘딸기 존’(Zone)을 별도로 구성해 진열 면적도 대폭 확대했다. 최근에는 영국 ‘웨이트로즈 더치 오가닉’과 손잡고 유기농 딸기잼인 웨이트로즈 더치 유기농 딸기 프리저브(340g)를 선보이고 있다.

전진복 이마트 과일구매 담당자는 “큰 딸기부터 작은 딸기까지 한꺼번에 매입해 가격을 낮추고 용도별로 상품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스타벅스 ‘딸기 레이어 슈 크림 프라푸치노’.<스타벅스 제공>


광주 53개·전남 17개 매장을 둔 커피전문점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딸기를 내세워 한국에서 출시한 음료를 다시 내놓았다. 스타벅스코리아의 대표 메뉴인 ‘슈 크림 라떼’는 2017년 출시 당시 100만잔이 팔리며 인기를 모았다.

이번에는 딸기와 슈크림을 조합한 ‘딸기 레이어 슈 크림 프라푸치노’와 버터 크림과 딸기잼을 넣은 ‘딸기 앙모스’를 새로 선보였다.

스타벅스는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오는 3월9일까지 마이 스타벅스 리워드 그린, 골드 회원이 본인 계정에 등록된 스타벅스 카드로 ‘딸기 레이어 슈 크림 프라푸치노’ 등 이벤트 음료 3종 가운데 한 잔을 사면 품목당 이벤트 별 3개를 추가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지역 유통가도 ‘딸기’를 활용한 기획전을 마련했다. 롯데백화점 광주점은 3월1일까지 ‘입맛을 돋구는 제철식품 제안’전을 통해 딸기 1㎏ 한 팩을 1만5000원에 내놓는다. 서구 치평동 홀리데이 인 광주는 오는 29일까지 두 달 동안 ‘스트로베리 애프터눈 티 세트’를 선보인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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