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민, 남도광역추모공원 이용률 증가
개원이후 화장 313기…시간·경제적 손실 줄어
2020년 02월 27일(목) 00:00
완도·해남·진도 등 3개 지자체가 협력해 조성한 남도광역추모공원 동백당.
완도·해남·진도 등 3개 지자체 연계협력사업으로 해남 황산면 원호리 일원(8만7062㎡ 규모)에 조성한 남도광역추모공원 내 화장시설과 봉안당 안치에 완도군민의 이용률이 증가하고 있다.

26일 완도군에 따르면 남도광역추모공원은 총 사업비 195억원이 투입해 지난해 4월 준공했다. 개원 이후 지금까지 화장 1572건, 봉안당 안치 309기의 이용률을 보이고 있으며, 완도군민은 화장 313기, 봉안당 안치에 30기를 이용했다.

광역화장장 개원으로 완도군민들의 장례문화가 개선되는 등 군민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운영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서남권 공동 발전의 모범적인 선례가 되도록 완도·해남·진도 3개 지자체가 협의체를 구성해 운영 중이다.

그동안 완도군민은 화장장이 없어 목포, 광주 등 다른 지역으로 원정 장례를 치러야 하는 시간적·경제적 불편을 겪어야 했으나 화장장 시설 준공으로 이를 해소할 수 있게 됐다. 3개 지자체가 예산을 공동 분담한 화장시설은 연간 최대 2400구를 화장할 수 있는 화장로 3기가 있고, 제1봉안당(동백당)은 연면적 1736㎡로 9660여기를 안치할 수 있는 지상 2층 규모의 건물 1동으로 이뤄져 있다.

이와 함께 유족들을 위한 유가족실, 매점과 식당 등 편의시설을 갖췄고, 화장 진행 중인 정보를 방송과 영상을 통해 전달함으로써 유족들이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조성됐다.

화장시설 이용료는 화장장의 경우 완도군민은 7만원(완도·해남·진도를 제외한 관외 군민 50만원)이며, 봉안당은 50만원(완도·해남·진도를 제외한 관외 군민 100만원)으로 책정됐다.

/완도=정은조 기자·전남주재총괄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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