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과 함께 도시재생형 마을정원 만든다
저전동 인근 담장 낮추고 문칸방 허물어 조성…내일까지 신청 접수
2020년 02월 20일(목) 00:00
골목길 정원 상상도.
순천시가 도시재생형 마을정원을 조성한다.

19일 순천시에 따르면 도시재생 뉴딜 일반근린형 사업 대상지인 저전동(3·4통) 인근에 주민참여를 통한 도시재생형 마을정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도시재생형 마을정원’은 주민들의 눈높이에 맞춘 일상 속 주민 참여를 통해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것이다. 주민의견을 반영해 담장을 낮추고 문칸방을 허물어 정원을 만들거나, 골목길·옥상·건물벽면 등 주민 생활공간에 공동체 정원을 만들어가는 사업이다.

마을 정원을 만드는 공간은 공유지 뿐 아니라 사유지까지 포함된다.

참여를 원하는 사업대상지역 주민들은 21일까지 저전도시재생현장센터를 방문해 신청서를 내면 된다.

마을정원 만들기 사업에 선정되면 개별적인 전문 가드너의 도움으로 직접 정원을 디자인할 수 있고, 현장 시공업체와 함께 정원을 만들고 유지관리를 하게 된다.

또 국내·외 정원 관련 행사에 수상경력이 있거나 조경관련 분야 종사자로서 주민의 의견을 수렴해 정원을 디자인하거나 시공할 수 있는 사람은 정원작가로도 참여할 수도 있다.

양효정 순천시 도시재생과장은 “마을정원 만들기는 주민들 서로의 이해와 협력을 바탕으로 마을 공동체의 비전을 실현하는 일”이라며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순천=김은종 기자 ej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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