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사자야! = 레나드는 부드럽고 순한 사자다. 포근한 햇볕을 느끼며 느릿느릿 걷는 것과 시 짓기를 좋아한다. 어느 날 레나드는 감성이 풍부한 오리 매리앤을 만나 단짝 친구가 된다. 하지만 레나드의 사자 친구들은 레나드에게 오리를 잡아먹으고 다그치고, 사자란 사납고 거칠어야 한다고 윽박지른다. 레나드와 매리앤은 한 편의 시를 통해 남들과 다르다고 해서 틀린 게 아니라고 전한다.
<주니어RHK·1만2000원>
▲몽땅 잡아도 돼? = 책은 사람을 포함한 동물, 식물, 각종 곤충 등 생태계 구성원 각자의 역할과 의미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한다. 할아버지를 따라 자연사 박물관에 갔다가 곤충의 매력에 푹 빠진 주인공 조지는 곤충 채집을 하던 어느날 들판에 곤충이 한 마리도 없다는 것을 발견한다. 조지는 생태계가 원활하게 굴러가기 위해서 자그마한 곤충들이 얼마나 큰 역할을 하고 있는지 알게된다.
<푸른숲주니어·1만2000원>
▲기이한 DMZ 생태공원 = 이 책은 1953년 정전협정 후 비무장지대(DMZ)의 생태에 작가적 상상력을 보태 만든 그림책이다. 미술작업을 위해 DMZ 근방을 자주 방문하던 저자는 미술 상상을 펼쳐 ‘기이한 DMZ 생태공원’의 동식물 친구들을 그려낸다. 이 책은 전쟁의 폐해를 미술로 알리는 동시에, 예술적 ‘상상의 힘’을 보여준다. <소동·1만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