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만 농민 대표’ 농협중앙회장 이성희씨 당선
첫 수도권 출신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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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210만 조합원을 대표하는 농협중앙회장 선거에서 첫 수도권 출신 회장이 탄생했다.
2일 농협중앙회는 지난 31일 서울 본사에서 치러진 농협중앙회 24대 회장 선거에서 이성희(71·사진) 전 경기 성남 낙생농협 조합장이 당선됐다고 밝혔다. 임기는 4년이다.
이 당선자는 이날 오전 1차 투표를 1위로 통과한 뒤 결선 투표에서 전체 293표 중 177표(60.4%)를 얻어 2위로 결선에 오른 유남영(64) 정읍농협 조합장(116표, 39.6%)를 61표차로 제쳤다. 이번 선거는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어 1, 2위 후보자를 대상으로 결선 투표가 진행됐다.
10명의 후보 가운데 전남 대표로 출마한 문병완(61) 보성농협 조합장은 1차 투표에서 12표를 얻었다. 결선에 진출한 이성희·유남영 후보 외에는 강호동 후보 56표, 최덕규 후보 47표, 이주선 후보 21표를 기록했고 천호진 후보와 임명택 후보는 한 표도 얻지 못했다.
수도권 출신 최초 농협중앙회장이 되는 이 당선인은 낙생농협(경기 성남) 조합장, 농협중앙회 이사를 거쳐 농협중앙회 감사위원장을 7년간 역임했다. 그는 4년 전 치러진 23대 농협중앙회장 선거에서도 1차 투표에서 1위로 결선에 올랐지만, 결선 투표에서 김병원 전 회장에 역전패해 고배를 마셨다.
이 당선자는 임기 동안 ‘농업인 월급제’ 등 안정된 농가기본소득체계를 구축하고 ▲농축산물유통구조 혁신 ▲4차산업혁명 바탕 디지털농협구축 ▲농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4개년 추진방안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임기 4년 단임제인 농협중앙회장은 비상근 명예직이지만, 농협중앙회 산하 계열사 대표 인사권과 예산권, 감사권을 갖고 농업경제와 금융사업 등 경영 전반에 권한을 행사할 수 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2일 농협중앙회는 지난 31일 서울 본사에서 치러진 농협중앙회 24대 회장 선거에서 이성희(71·사진) 전 경기 성남 낙생농협 조합장이 당선됐다고 밝혔다. 임기는 4년이다.
이 당선자는 이날 오전 1차 투표를 1위로 통과한 뒤 결선 투표에서 전체 293표 중 177표(60.4%)를 얻어 2위로 결선에 오른 유남영(64) 정읍농협 조합장(116표, 39.6%)를 61표차로 제쳤다. 이번 선거는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어 1, 2위 후보자를 대상으로 결선 투표가 진행됐다.
수도권 출신 최초 농협중앙회장이 되는 이 당선인은 낙생농협(경기 성남) 조합장, 농협중앙회 이사를 거쳐 농협중앙회 감사위원장을 7년간 역임했다. 그는 4년 전 치러진 23대 농협중앙회장 선거에서도 1차 투표에서 1위로 결선에 올랐지만, 결선 투표에서 김병원 전 회장에 역전패해 고배를 마셨다.
임기 4년 단임제인 농협중앙회장은 비상근 명예직이지만, 농협중앙회 산하 계열사 대표 인사권과 예산권, 감사권을 갖고 농업경제와 금융사업 등 경영 전반에 권한을 행사할 수 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