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체육회 첫 민선 회장에 김재무 전 전남도의회 의장 당선
보성군 체육회장에 최광주
2019년 12월 15일(일) 23:10
김재무<사진> 전 전남도의회 의장이 전남도체육회 첫 민선 회장에 당선됐다.

김재무(59) 후보는 15일 전남체육회관 1층 다목적체육관에서 치러진 제37대 전라남도체육회장 선거에서 유효표(326표) 가운데 197표를 획득, 득표율 60.4%로 129표(득표율 39.6%)를 얻은 박철수 후보(전 전라남도체육회 상임부회장·65)를 누르고 당선됐다. <관련 기사 21면>

김 당선자는 2020년 1월 16일부터 2023년 정기 총회일 전일까지 3년동안 전남도체육회를 이끌어가게 됐다.

김 당선자는 순천제일대 경영과를 졸업한 뒤 동광양시 유도회 전무이사, 광양시 배구협회장, 전남도의회 의장, 더불어민주당 광양·곡성·구례 지역위원회위원장 등을 지냈다.

이번 선거에서는 의정활동과 종목 회장을 아우른 경력을 내세운 김 당선자의 전략과 재정독립 기반이 취약한 체육회의 여건상 지자체에서 예산을 끌어올 인사가 필요하다는 현실론이 표심에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재무 당선자는 “엘리트 선수 감소, 시·도간 경쟁에 따른 우수선수 유출, 지도자·우수선수 육성 지원 체계 미흡 등 현안들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재정 확보로 ‘튼튼한 전남체육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치러진 민간 보성군 체육회장 선거에서는 31표를 획득한 최광주 (전 보성군체육회 상임부회장) 후보가 19표를 얻은 김판선 (전 보성군의회 의장) 후보를 제치고 민간 첫 보성군 체육회장에 당선됐다.

/윤영기 기자 penfoot@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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