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은 지금 ‘박항서 홀릭’
동남아시안컵 결승전 인도네시아에 3-0 압승
60년만에 첫 금메달…“온 국민 황홀” 언론 대서특필
베트남 문광부 포상금 5000만원 등 포상금 쇄도
60년만에 첫 금메달…“온 국민 황홀” 언론 대서특필
베트남 문광부 포상금 5000만원 등 포상금 쇄도
![]() 베트남 22세 이하 축구 대표팀이 10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SEA 게임 축구 결승전에서 우승한 뒤 태극기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베트남 대표팀은 이날 인도네시아를 상대로 3-0 대승을 거두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연합뉴스 |
베트남 축구 영웅으로 떠오르고 있는 박항서 감독이 또 한 번 마법 같은 우승을 베트남에 선물했다.
박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22세 이하 대표팀이 10일 필리핀 마닐라 리살 기념 경기장에서 열린 동남아시아(SEA)게임 축구 결승전에서 인도네시아를 3-0으로 압승하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베트남은 SEA 게임 축구가 처음 시작된 1959년 이후 60년 만에 처음으로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SEA게임은 베트남을 비롯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 동남아시아 11개국이 참가하는 종합 스포츠 대회다.
최근 베트남은 SEA게임 축구 종목에서 특별한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2015년에는 동메달에 머물렀으며, 2017년에는 조 3위로 예선 탈락했다. 결승 무대에 오른 것도 10년 만의 일이었다.
앞선 대회와 달리 이번 경기는 달랐다. 베트남 선수들은 ‘골잔치’를 열며 우승까지 직행했다.
하둑친이 이번 게임에서 총 8골을 몰아넣으며 인도네시아 오스발도와 함께 공동 최다골 기록을 달성했다. 하둑친은 준결승전에서 캄보디아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성공하며 두각을 보였다. 또 응우옌 티엔 린도 6골을 넣으며 뒤를 이었다.
오랜 침체 끝에 터진 값진 우승인 만큼 베트남 내 반응도 뜨겁다. 베트남 일간지 ‘베트남뉴스’는 11일 응우옌 응옥 티엔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포상금 10억동(5000만여원)을 베트남 축구대표팀에 지급했다고 보도했다.
또 베트남 축구협회(VFF)가 30억동(1억5000만여원)을 제공했으며, 각종 민간기업이 20억동(1억여원) 이상을 후원해 70억동(3억6000여만원) 이상의 포상금이 모였다고 전해졌다.
박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은 지난해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에서 사상 최초로 준우승을 차지했을 때 25억원에 달하는 포상금을 받았다. 또 지난해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에서 10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렸을 때도 10억원의 포상금을 받기도 했다.
/유연재 기자 yjyou@kwangju.co.kr
박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22세 이하 대표팀이 10일 필리핀 마닐라 리살 기념 경기장에서 열린 동남아시아(SEA)게임 축구 결승전에서 인도네시아를 3-0으로 압승하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베트남은 SEA 게임 축구가 처음 시작된 1959년 이후 60년 만에 처음으로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최근 베트남은 SEA게임 축구 종목에서 특별한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2015년에는 동메달에 머물렀으며, 2017년에는 조 3위로 예선 탈락했다. 결승 무대에 오른 것도 10년 만의 일이었다.
앞선 대회와 달리 이번 경기는 달랐다. 베트남 선수들은 ‘골잔치’를 열며 우승까지 직행했다.
하둑친이 이번 게임에서 총 8골을 몰아넣으며 인도네시아 오스발도와 함께 공동 최다골 기록을 달성했다. 하둑친은 준결승전에서 캄보디아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성공하며 두각을 보였다. 또 응우옌 티엔 린도 6골을 넣으며 뒤를 이었다.
또 베트남 축구협회(VFF)가 30억동(1억5000만여원)을 제공했으며, 각종 민간기업이 20억동(1억여원) 이상을 후원해 70억동(3억6000여만원) 이상의 포상금이 모였다고 전해졌다.
박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은 지난해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에서 사상 최초로 준우승을 차지했을 때 25억원에 달하는 포상금을 받았다. 또 지난해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에서 10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렸을 때도 10억원의 포상금을 받기도 했다.
/유연재 기자 yjyou@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