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데이터 창업 ‘오픈스퀘어’ 광주에 문열다
동명동 ‘아이플렉스’에 개소
예비창업자 발굴·사업화 도움
해외진출 멘토링 등 창업 지원
비즈니스 창출 프로젝트 추진도
2019년 12월 10일(화) 18:10
광주시 동구 동명동 ‘아이플렉스’에 조성된 공공데이터 기반 창업 지원공간 ‘오픈스퀘어-D’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창업을 돕는 ‘오픈스퀘어-D’(이하 오픈스퀘어)가 서울·부산·강원·대전·대구에 이어 광주에 생겼다.

10일 광주시와 행정안전부는 동구 동명동 ‘아이플렉스’ 본관 1층에 ‘오픈스퀘어-D 광주’를 조성하고 지난 6일 개소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136㎡(41평) 규모인 오픈스퀘어는 기업 협업공간, 회의공간 등으로 구성됐다. 광주테크노파크가 운영하는 ‘아이플렉스’에 입주한 기업들도 이곳을 사용할 수 있다.

오픈스퀘어는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예비창업자를 발굴하고 사업화·창업을 도울 목적으로 조성됐다. 데이터 제공, 교육·컨설팅, 투자유치 설명회, 해외진출 멘토링 등 체계적인 창업·사업화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지식·정보통신 산업, 벤처기업 등 중소기업 집적시설인 아이플렉스에서 지역의 데이터 기반 창업 활성화를 강화할 방침이다. 거점지역 기반을 토대로 공공데이터를 적극 활용한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지역 특화 비즈니스 창출 공동프로젝트 등이 이곳에서 추진된다.

광주시 관계자는 “올해 5월부터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인공지능(AI) 기반의 산업융합 집적단지와 데이터 플랫폼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며 “행정·경제·문화·생활 등 모든 분야에 인공지능을 접목하려는 새로운 시도와 인공지능의 핵심인 데이터와 인재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행안부는 데이터 기반 창업지원 확산을 위해 지난 2016년 서울을 시작으로 부산(2017년), 강원(2018년), 대전·대구(2019년) 등 전국 5개 지역에 오픈스퀘어를 설치해왔다.

서울 오픈스퀘어에 지난 2016년 입주한 ‘지속가능발전소’는 온실가스 배출량, 에너지 사용량, 직원 평균 연봉, 비정규직 고용률 등 14개 공공기관의 40여종의 기업관련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기업의 비재무가치를 분석해주는 ‘후즈굿’을 개발해 세계은행 등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부산 오픈스퀘어에 2017년 둥지를 튼 ‘더재무컨설팅’은 금융결제원, 코스콤 오픈플랫폼 및 금융감독원, 공공데이터 포털 등 다양한 금융 데이터를 활용해 국민들이 간편하게 직접 자산관리를 할 수 있는 ‘재무디자人’을 출시했다.

김성중 행안부 정부혁신기획관은 “인공지능 허브도시로의 도약을 준비하는 광주시와 ‘오픈스퀘어-D’의 만남이 지역의 인공지능 산업 생태계 조성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오픈스퀘어와 지역 데이터 기관간 협업을 통해 공공데이터 기반 혁신창업을 지속 확대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공공데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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