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서 옷 훔친 50대 여성 “갱년기 순간적 충동 못 참아서”
2019년 12월 02일(월) 04:50
○…백화점에서 옷을 훔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50대 여성이 갱년기 증상 때문에 벌어진 실수라며 선처를 부탁.

○…1일 광주서부경찰에 따르면 A(여·51)씨는 지난달 3일 낮 12시 40분께 광주시 서구 광천동 신세계백화점 4층 여성복 매장에서 직원이 다른 손님을 응대하는 틈을 이용해 진열대에 있던 43만원 상당의 니트를 훔쳤다는 것.

○…매장 CCTV에 찍힌 얼굴을 토대로 백화점 2층에서 손수건을 구입한 모습과 카드 결제 내역 등 행적이 확인돼 경찰에 붙잡힌 A씨는 “갱년기를 앓으면서 순간적 충동을 참지 못했다”며 범행 전부를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경찰관계자는 “A씨가 전과도 없고, 피해자와 합의한 점 등을 고려해 불구속 수사를 할 방침”이라고 설명.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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