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부정행위 의심
광주·전남 10건 적발
2019년 11월 18일(월) 04:50
광주·전남지역에서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부정행위 의심사례가 10건 적발됐다.

17일 광주시·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4일 치러진 수능에서 광주 9건, 전남 1건의 부정행위 의심 사례가 적발됐다.

광주는 4교시 선택과목 부정이 5건으로 가장 많았고, 블루투스 이어폰과 휴대전화 등 전자기기 소지 2건, 시험 종료 후 답안작성 1건, 책상 서랍에 책·노트 보관 2건 등이다. 전남에서는 시험이 끝난 뒤 답안을 작성한 사례 1건이 있었다.

각 교육청은 적발된 사례를 자체 조사한 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통보했고, 평가원은 추후 부정행위심의위원회를 열어 제재 수위를 확정할 방침이다. 심의 결과 부정행위로 최종 확정되면, 전 과목 0점 처리나 2년 간 응시자격 제한 등 조치를 내린다.

4교시 탐구 영역에서 무효처리 위기에 놓인 수험생의 경우 주장이 엇갈리고 상황이 애매한 부분도 있어 무효처리 여부는 심의 결과를 기다려봐야 한다.

/박기웅 기자 pboxer@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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