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 떠나는 아시아나 착륙지는 어디?
본입찰 마감 … 애경·현대산업개발·KCGI ‘3파전’
11월 중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연내 매각 마무리
2019년 11월 08일(금) 04:50
제2 국적항공사인 아시아나항공의 새 주인을 찾기 위한 본입찰이 7일 마감됐다. <관련기사 3면>

당초 예상대로 애경그룹, HDC현대산업개발, KCGI 등 3곳을 주축으로 하는 컨소시엄이 참여한 가운데 SK, GS 등 유력 대기업의 ‘깜짝 참여’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무엇보다 입찰자들이 써낸 매입 가격에 관심이 쏠리지만, 이는 공개되지 않고 있다.

항공업계와 재계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금호산업은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본입찰 서류 접수를 마감했다.매각 주간사인 크레디트스위스(CS)증권이 보안 등을 이유로 이날 오전 직접 응찰 회사를 찾아가 관련 서류를 받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본입찰 결과 예상대로 ▲ 애경그룹-스톤브릿지 컨소시엄 ▲ 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 컨소시엄 ▲ KCGI-뱅커스트릿 컨소시엄 등 3곳이 입찰에 참여했다.

이번 매각은 금호산업이 보유한 아시아나항공 주식 6868만8063주(지분율 31.0%·구주)와 아시아나항공이 발행하는 보통주식(신주)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아시아나 자회사인 에어서울과 에어부산, 아시아나IDT 등 6개 회사도 함께 ‘통매각’ 한다.이를 통해 아시아나와 자회사 경영권을 넘긴다.

애경그룹은 본입찰 마감 직후 보도자료를 내고 “주간사의 지침에 맞게 준비를 마치고 입찰을 완료했다”고 아시아나 인수 참여를 공식 확인했다.현대산업개발도 미래에셋과 함께 이번 인수전에 진지하게 임하고 있으며,홍콩계 사모펀드 뱅커스트릿과 컨소시엄을 구성한 KCGI도 막판까지 SI를 구하기 위해 유력 대기업과 접촉하는 등 사력을 다한 것으로 전해졌다.

금호산업은 지난 9월 예비입찰을 통해 3개 컨소시엄을 ‘쇼트리스트’(적격 인수후보)에 올렸고, 이날 본입찰을 마감했다.

금호는 앞으로 1∼2주간 심사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이후 실사·협의 등을 거쳐 내달 주식매매계약 체결까지 모두 마쳐 연내 매각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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