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연합공중훈련 이달 중순 실시…北 “인내 한계점”
2019년 11월 08일(금) 04:50
한미 군 당국은 비질런트 에이스(Vigilant Ace)를 대체한 연합공중훈련을 이달 중순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다.북한은 이번 훈련과 관련해 “인내심이 한계점을 가까이하고 있다”고 비난해 훈련 기간 미사일 발사 등 무력시위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된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7일 “한미가 규모가 조정된 연합공중훈련을 이달 중순께 시행할 계획”이라면서 “대규모로 시행됐던 비질런트 에이스 훈련보다 규모가 조정된다”고 밝혔다.

한국 공군과 주한 미 7공군은 각각 훈련을 하다가 대대급 이하 연합전력들이 공중 대비태세를 점검하는 형식으로 훈련할 것으로 알려졌다.소식통은 “대대급 이하 훈련은 연합으로 하지만, 한국군과 주한미군의 C4I(지휘통제체계)를 이용해 훈련상황을 공유하는 등 상호운용 능력을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미는 과거 12월 시행했던 비질런트 에이스 훈련보다 규모가 축소된 연합공중훈련을 한 달 앞당겨 시행하게 됐다.공군은 작년 비질런트 에이스가 유예됨에 따라 그해 12월 3일부터 7일까지 F-15K 전투기 등 수십 대의 전력이 참가한 가운데 전투준비태세 종합훈련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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