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족’ 월 평균 지출 116만원…준비기간 최대 2년
인크루트·알바콜 968명 설문
2019년 10월 21일(월) 18:03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공시족’ 1명의 한 달 평균 지출은 116만7000원으로 나타났다.

고시원 이용료가 35만2000원으로 가장 많았고, 부식비(29만6000원), 학원비(20만1000원), 독서실비(9만7000원) 등에 돈을 쓰고 있었다.

21일 취업정보사이트 ‘인크루트’와 ‘알바콜’이 지난 1~10일 968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공시족’ 1인이 지출하는 월 평균 비용은 116만7000원으로 집계됐다. 시험에 합격하는 데 드는 예상 소요기간은 최대 2년으로, 이들은 합격까지 평균적으로 2800만원 정도가 필요한 셈이다.

공무원 준비 비용 중 부식비·고시원비·교통비 등 일반 생활비의 비중은 60.6%로 가장 컸다.

자신이 ‘공시족’이라고 말한 응답자 가운데 ‘평균 6개월 미만 준비했다’는 응답 비율이 34.7%로 가장 많았다. ▲6개월 이상~1년미만은 24.6% ▲1년 이상~2년 미만 22.6% ▲2년 이상 12.1% ▲3년 이상 4.3%가 뒤를 이었고 4년 이상(1.7%)도 일부 확인됐다.

‘공시족’의 시험 준비 방식은 ‘인터넷 강의 수강’이 49.1%로 가장 많았고, 독학(35.9%), 학원 수강(9.4%), 스터디·고시반(5.2%) 순으로 나타났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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