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 서식지 확대 위해 재첩 8t 살포
2019년 10월 21일(월) 04:50
광양시가 하천 생태계 변화로 축소되고 있는 섬진강재첩의 서식지 확대와 생산량 증대를 위해 섬진강 상류 수역에 재첩을 살포했다.

지역주민, 재첩생산어업인, 전남동부수협, 공무원 등 40여명은 최근 섬진강 하류에서 채취한 재첩 약 8t을 다압면 섬진마을∼관동마을에 살포했다. <사진>

살포한 재첩은 살포수역에서 약 1개월간 적응기를 거쳐 정착하며 이듬해 5월부터 성장과 산란을 반복하면서 모래톱 등에 재첩 종패와 성패가 자연스럽게 조성된다.

시는 2008년부터 올해까지 총 11회에 걸쳐 약 80t의 재첩을 지속적으로 살포, 생산량 증가와 소득향상을 꾀하고 있다.

박성이 광양시 해양수산팀장은 “섬진강재첩의 서식지 확대와 생산을 위해 자원조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섬진강재첩의 우수성을 널리 홍보해 지역어업인들의 소득향상에 도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광양시는 2018년 11월 ‘섬진강 재첩잡이 손틀어업’이 국가중요어업유산 7호로 지정된 이후 하동군과 공동으로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에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를 추진하는 등 섬진강재첩의 브랜드 홍보에 힘쓰고 있다.

/광양=김대수 기자 kds@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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