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글로벌모터스, 전기차 시대에 ‘경형 SUV’ 생산 현실에 맞나
광주지방국세청,한은 광주·전남본부 국감
2019년 10월 18일(금) 04:50
17일 한국은행 전북본부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광주지방국세청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지역 주력업종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방안과, 자영업자 지원 등을 위한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또한 광주형 일자리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의원은 “대외여건 악화와 내수 기반 위축으로 광주·전남 주력 업종인 자동차, 철강, 조선 등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한국은행 차원에서 주력 업종의 어려움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중소기업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 심기준 의원도 “광주·전남지역은 자동차, 철강, 조선산업이 어렵고, 자영업, 서비스업 비중이 높고 고용의 질이 저하되고 있다”며 “광주국세청은 영세자영업자에 대한 세금징수 유예 등 세정지원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석현 광주지방국세청장은 “기업에 부담이 되지 않도록 세무조사를 신중하게 하겠다”며 “체납정리에도 관심을 갖고 솔선수범 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자유한국당 권성동 의원은 “장흥지청장과 광주지검 부장검사를 지내 지역에 각별한 애정이 있다”며 “생산, 투자, 수출 모든 경제지표가 마이너스를 기록해 마음이 우울하고 답답하다”며 지역경제를 살릴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 김경협 의원은 “SUV 시장이 포화상태인데다 2030년까지 전기차·수소전기차 판매 비중을 33%까지 끌어올려 친환경 미래차에서 경쟁력 세계 1위를 만드는 미래차 국가 비전선포가 이뤄지고 있는 때에 광주글로벌모터스가 1000㏄급 경형 SUV 연 10만대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현실에 맞지 않는 것 같다”며 우려를 제기했다.

이에 대해 이 정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장은 “광주글로벌모터스가 당장 수익선을 확보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전통적 방식으로 시작해 적절한 시기에 전환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주력산업에 대해 모니터링을 하고 보고서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최재호 기자 lion@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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