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美 세계한인경제대회 참가 600만 달러 규모 수출입 협약 체결
2019년 10월 18일(금) 04:50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월드옥타 주최 제24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 개회식에서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나주시 제공>
나주시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서 열린 세계한인경제대회에서 600만 달러 규모에 수출입 협약을 체결했다.

나주시는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제24차 세계한인경제대회’에 참가해 관내 기업인 ‘완도물산영어조합법인’(대표 김천일)과 미국 ‘SSY corporation’(대표 James Lee) 간 600만 달러 규모의 수출입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세계한인경제대회는 전 세계 각국 한인 경제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모국의 경제발전과 무역증진, 국내 중소기업 및 청년들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고, 한인 경제인 네트워크 강화를 통해 유관기관과 상생발전을 모색하는 자리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테크노파크진흥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수산회, 한국환경공단, 나주시 등 7개 기관 및 지자체를 통해 선발된 국내 우수 중소기업 70여개, 월드옥타 해외지사화 사업 참여기업 6개사 등이 참가했다.

시의 세계한인경제대회 참가는 관내 중소기업 제품의 해외 수출 판로를 모색하기 위해 대회 주최자인 세계한인무역협회(World-OKTA·회장 하용화)에 참가 의사를 밝히며 이뤄졌다.

시 방문단과 함께 이번 대회에 동행한 관내 중소기업은 ▲좋은영농조합법인 ▲농업회사법인 골든힐 ▲완도물산영어조합법인 총 3개 업체다.

이번 수출입 협약을 체결한 완도물산영어조합법인은 나주시 남평읍 소재 조미김 생산 회사로 자사 브랜드 ‘새우표’ 출시를 통해 2011년 나주스타기업, 2012년 광주·전남중기청으로부터 수출유망기업으로 선정됐다.

완도물산은 이번 협약을 통해 총 600만달러 규모의 김밥용 김 2만 박스를 미국SYY에 수출하기로 약속해 세계한인경제인대회를 통해 해외 시장에 진출한 나주 지역 최초 기업이 됐다.

나주시 관계자는 “월드-옥타가 주최하는 세계한인경제인대회는 한인 경제인들의 결속을 다지는 것은 물론 다양한 인적네트워크를 통한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과 수출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뜻깊은 행사”라며 “이번 대회 참가와 구체적인 협약 성과를 통해 지역 중소기업 해외 시장 진출과 판로확대로 침체된 관내 경제에 활력에 도화선이 될 수 있도록 월드-옥타와의 장기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해갈 것”이라고 밝혔다.

/나주=손영철 기자 yc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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