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도시공사 핸드볼팀 젊은 피 수혈
방민서·안슬비 지명…드래프트 참가 19명 사상 첫 100% 뽑혀
2019년 10월 16일(수) 04:50
2020여자실업핸드볼 신인 드래프트에서 광주도시공사의 지명을 받은 방민서(왼쪽)와 안슬비. <광주시체육회 제공>
국내 실업팀 가운데 최약체로 평가받는 광주도시공사 핸드볼팀이 신인 수혈로 전력 보강에 나섰다.

광주도시공사는 지난 14일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진행된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4순위 지명권을 잡고 1라운드에서 방민서를 뽑았다. 이후 3라운드에서 안슬비를 지명했다.

광주 출신 방민서는 조대여고 졸업 예정 선수로 포지션은 라이트윙(RW)과 라이트백(RB)이다. 신장이 작지만 중앙과 날개 공격이 가능할 정도로 민첩하고 개인 기술이 뛰어나 사방 돌파 능력이 탁월하다고 정평이 나있다.

3라운드 1번으로 지명한 안슬비는 피봇(PV)답게 수비력이 우수한 선수다. 상대방과의 몸싸움과 체력이 강해 중앙에서 철벽 수비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이들은 오는 11월에 개막해 내년 4월까지 열릴 SK핸드볼코리아리그 출전을 위해 합동훈련에 들어간다. 여고 무대에서 성인 무대로 진출함에 따라 가장 중요한 팀워크를 맞추는데 집중할 예정이다.

오세일 감독은 “고교 훌륭한 선수들을 영입하게 돼 팀 분위기가 더욱 호전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 달 남은 코리아리그 출전을 위해 강도 높은 공수 훈련을 통해 감독 부임 때 다짐했던 결과로 증명해 보이겠다”고 말했다.

/윤영기 기자 penfoot@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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