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보성·나주서 잇단 화재…주민 대피 소동
전남에서 화재가 잇따라 발생해 주민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8일 전남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새벽 1시께 보성군 벌교읍 한 주택에서 불이 나 소방서 추산 260만 원의 피해를 내고 25분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책장 등 가구가 불에 타고 그을렸지만 가족들은 급히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은 “10살 딸아이가 집안에서 라이터를 가지고 놀다 불이 났다”는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같은날 오전 9시께엔 나주시 중앙동 한 건물 3층에서 불이 나 출동한 소방관에 의해 17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건물 일부가 탔지만,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날 오전 6시 45분께도 목포시 산정동 한 아파트 8층에서 불이나 출동한 소방관에 의해 진화됐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주민 17명이 연기를 마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며, 주민 50여 명이 대피하기도 했다.
경찰은 “김치냉장고 주변에서 연기가 시작됐다”는 집주인의 진술을 확보하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하고 있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8일 전남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새벽 1시께 보성군 벌교읍 한 주택에서 불이 나 소방서 추산 260만 원의 피해를 내고 25분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책장 등 가구가 불에 타고 그을렸지만 가족들은 급히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은 “10살 딸아이가 집안에서 라이터를 가지고 놀다 불이 났다”는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이날 오전 6시 45분께도 목포시 산정동 한 아파트 8층에서 불이나 출동한 소방관에 의해 진화됐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주민 17명이 연기를 마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며, 주민 50여 명이 대피하기도 했다.
경찰은 “김치냉장고 주변에서 연기가 시작됐다”는 집주인의 진술을 확보하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