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악사고 9·10월 집중 광주 3년간 826건 발생 소방청 가을 산행 주의보
2019년 10월 04일(금) 04:50
등산객이 몰리는 10월에 산악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소방청 집계에 따르면 최근 2년(2017∼2018년)간 산악사고 구조 건수는 모두 1만 9184건이다.

월별(2년 누적 기준)로 살펴보면 10월이 2673건으로 가장 많았고 9월 2514건, 6월 1760건 순이었다

헬기를 이용한 산악사고 구조출동은 모두 2250건으로, 역시 10월이 332건으로 최다였다. 9월이 291건으로 뒤를 이었다.

광주지역 산악사고도 10월에 집중됐다. 지난해 10월 9일 무등산 중머리재에서 A(여·49)씨가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쓰러져 헬기로 후송되는 등 최근 3년간 광주지역에서 발생한 산악사고 826건 중 가을철(9~11월)에 250건(30.26%)이 발생했다.

소방청 관계자는 “산행 사고를 예방하려면 날씨를 미리 확인하고 해지는 시간을 고려해 오후 4시 전에는 하산해야 한다”며 “고령자나 심혈관계 질환이 있는 사람은 가벼운 산책이나 걷기 코스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김용희 기자 kimy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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