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돼지열병 전남 유입 완벽 차단을
세계 각국의 양돈 산업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힌 ‘아프리카 돼지열병’(ASF)이 결국 국내에도 유입돼 경기도에서 처음으로 발생했다. 이로 인해 전남 지역 축산 농가들도 잔뜩 긴장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어제 경기도 파주시의 한 양돈 농장에서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이 농장 관리인은 전날 오후 여섯 시께 폐사한 모돈 5두를 발견해 신고했는데, 죽은 돼지는 모두 고열 증상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농식품부는 어제 발생 농장 등의 돼지 3950두에 대한 살처분을 실시하고 48시간 동안 전국의 돼지 농장, 도축장, 출입 차량 등을 대상으로 일시 이동 중지 명령을 발령했다. 전남도 역시 타 지역 돼지의 도내 반입을 금지하고 농장과 도축장에 대한 일제 소독에 들어갔다.
아프리카 돼지열병은 폐사율이 100%에 가깝고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어 ‘돼지 흑사병’으로 불릴 만큼 치명적이다. 감염된 돼지 및 돼지 생산물의 이동, 오염된 남은 음식물의 돼지 급여, 야생 멧돼지 등을 통해 발생한다. 잠복기는 3일에서 21일이며 사람에게는 전염되지 않는다.
돼지열병은 지난해 중국과 베트남 등 아시아 주변국에서 크게 번진 데 이어 지난 5월에는 북한에서도 발병해 국내 유입 우려가 커졌다. 이에 따라 정부는 방역에 총력전을 폈지만 끝내 국내 전파를 막지는 못했다. 전남의 돼지 사육 규모는 580 농가에 113만 5000마리로 전국의 10%를 차지해 도내에 유입될 경우 막대한 피해가 예상된다.
따라서 전파 원인의 정확한 규명과 함께 완전한 차단과 방역이 필요하다. 돼지열병의 확산은 앞으로 일주일이 고비가 될 것이라 하는 만큼 축산 농가에서는 방역 행동 요령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여행객들도 행여 해외에서 불법 축산 가공품을 들여오는 일이 없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아프리카 돼지열병은 폐사율이 100%에 가깝고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어 ‘돼지 흑사병’으로 불릴 만큼 치명적이다. 감염된 돼지 및 돼지 생산물의 이동, 오염된 남은 음식물의 돼지 급여, 야생 멧돼지 등을 통해 발생한다. 잠복기는 3일에서 21일이며 사람에게는 전염되지 않는다.
따라서 전파 원인의 정확한 규명과 함께 완전한 차단과 방역이 필요하다. 돼지열병의 확산은 앞으로 일주일이 고비가 될 것이라 하는 만큼 축산 농가에서는 방역 행동 요령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여행객들도 행여 해외에서 불법 축산 가공품을 들여오는 일이 없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