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디자인비엔날레] 톡톡 튀는 기아차 디자이너 끼·상상력 만나다
‘기아 디자인 아트웍스’ 가보니
날아가는 신발·동상이몽 등
공예·회화 등 예술작품 80여 점 전시
2019년 09월 16일(월) 18:59
‘2019광주디자인비엔날레’에 참가한 기아차 디자인센터 디자이너 110명이 비엔날레전시관 3관 '2019 기아 디자인 아트웍스'에서 공예·회화·조각·설치미술 등 예술작품 80여점을 전시하고 있다. 전시는 다음달 31일까지 열린다. /김진수 기자 jeans@kwangju.co.kr
날아가는 신발, 회로기판을 활용한 악기, 아베와 트럼프의 동상이몽, 어린왕자….

 광주디자인비엔날레에 가면 기아차 디자이너들의 톡톡 튀는 끼와 상상력을 만날 수 있다. 비엔날레 3관에 마련된 ‘2019 기아 디자인 아트웍스’다.

 지난 14일 오후 4시 ‘기아 디자인 아트웍스’에는 수십명의 관람객들이 작품을 감상 중이었다. 관람객들은 연인·가족 간 삼삼오오 모여 작품평과 함께 연거푸 휴대전화 불빛을 반짝였다. 이 곳에는 ‘2019 광주 디자인비엔날레’에 참가한 기아차 디자인센터 디자이너 110명이 직접 만든 공예, 회화, 조각, 설치미술 등 다양한 예술작품이 전시하고 있다.

오용석 작 'Birth'


 ‘휴머니티(HUMANITY, HUMAN+COMMUNITY)’라는 이번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주제에 맞춰 ‘환경과 경험에서 오는 역동성과 순수성’을 테마로 다양한 소재와 참신한 시각으로 재해석한 작품 80여 점과 미래 모빌리티 연구 모델을 선보였다.

 기아차 디자이너들은 “디자이너의 ‘상상’과 ‘생각’은 예술적 감성을 통해 성장한다”면서 “지난 10년간 다양한 소재와 장르의 실험을 통해 디자인의 원천인 창의력을 계발하면서 고객과 문화적으로 소통해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디자이너들의 순수한 열정과 유쾌한 상상으로 자동차를 넘어서는 다이나믹한 삶을 제안했다.

 이들은 기아의 디자인 에센스인 ‘다이나믹 & 퓨리티’에 기반해 변화하는 환경과 다채로운 예술적 경험에서 오는 역동과 순수를 개성있게 표현했다.

박동진 작 'Dynamic moving Ⅰ'


 비엔날레4관에는 기아차 미래 모빌리티관이 마련됐다.

 전시된 ‘R.E.A.D.Me’는 미래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하는 체험형 전시모듈로 운전자 감정을 인식해 나만의 휴식 또는 문화공간을 연출했다. 자율주행시대 자동차 공간은 도로 위의 이동수단이라는 개념을 넘어 집·사무실 같은 생활환경으로부터의 연장된 공간이라는 콘셉트다. 1인 사용자의 일과 쉼을 위한 공간으로 휴먼스케일에 맞는 3D지오메트리를 생성하고 바이오드화하는 방식으로 디자인됐다. 운전자가 존재하지 않는 미래의 자동차는 원하는 공간을 조합하고 재료와 칼라를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는 형태로 디자인하고 생산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지게 됨을 보여준다.

배철수·신해성 작 '동상이몽'


 기아자동차 관계자는 “기아 디자인 아트웍스에는 중요한 가치를 찾고자 하는 기아차 디자이너들의 순수한 열정과 새로운 길을 찾아 도전하는 역동적인 도전정신이 담겨있다”며 “디자이너들의 기발한 상상력과 감성을 고객들과 공유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욱 기자 jwpark@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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