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남 봄감자 생산량 6만1193t…전년비 25%↑
통계청 생산량 조사
경북·충남 이어 전국 3번째
2019년 09월 15일(일) 18:04
올해 전남 봄감자 생산량이 재배면적이 늘면서 1만2000t 증가했다. 지난해 감자 가격이 뛰어오르면서 농민들이 재배 면적을 늘린 영향으로 분석된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2019년 봄감자 생산량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남지역 올해 봄감자 생산량은 6만1173t으로 지난해 4만8992t 보다 24.9% 증가했다.

전국에서 생산된 봄감자는 46만5948t으로 지난해 38만5244t 보다 20.9%(8만704t) 늘었다. 전남 생산량은 경북(7만8931t‧16.9%), 충남(6만4224t‧13.8%)에 이어 3번째(13.1%)를 차지했다.

광주 봄감자 생산량은 916t으로 지난해보다 27.4% 증가했다.

올해는 생육기에 강수량과 일조량 등 기상여건이 양호했고 병해 피해율도 감소해 단위 면적당 생산량도 늘었다.

전남지역 봄감자 재배면적은 2273㏊으로 지난해보다 10.2% 늘었고, 10a당 생산량은 2691㎏으로 13.3% 증가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지난해 봄감자 가격 상승 영향으로 올해도 가격이 괜찮을 것이라는 농민들의 기대심리에 따라 재배면적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수미종 감자 상품 1㎏의 연평균 도매가격은 2017년 1920원에서 지난해에는 2609원으로 올랐다.

하지만 올해(1월∼9월 10일) 평균 가격은 농민들의 기대와는 달리 1654원으로 떨어진 상태다./백희준기자 bhj@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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