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美 MTV 어워즈 2관왕
2019년 08월 28일(수) 04:50
그룹 방탄소년단이 미국 음악 시상식인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방탄소년단은 26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 푸르덴셜센터에서 열린 이 시상식에서 올해 신설된 베스트 그룹과 베스트 K팝 부문 수상자로 호명됐다. 방탄소년단이 이 시상식에서 수상한 것은 처음으로, 멤버들은 장기 휴가 중이어서 참석하지 않았다.

총 5개 부문 후보에 오른 방탄소년단은 당초 지난달 베스트 K팝, 베스트 컬래버레이션, 베스트 안무, 베스트 아트 디렉션 등 4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자 팬클럽 아미를 중심으로 세계적인 성과를 낸 방탄소년단이 올해의 비디오, 올해의 아티스트, 올해의 노래 등 주요 부문 후보에 오르지 않은 데 대한 문제 제기가 나왔다.

방탄소년단이 앨범 ‘맵 오브 더 솔 : 페르소나’로 빌보드 1위는 물론 타이틀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로 유튜브 5억뷰를 돌파하는 기록적인 성과를 냈지만, K팝 그룹들을 따로 모아 시상하는 것은 서구 중심적인 차별이란 지적이다.

이런 목소리를 의식한 탓인지 이달 MTV는 베스트 그룹 부문을 만들어 방탄소년단이 후보에 올랐다고 추가 발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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