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경제 보복·증시 폭락에 “비싸도 역시 金”
광주신세계, 재테크용 문의 잇따라
내달 30일까지 상품권 증정 행사
2019년 08월 23일(금) 04:50
안전자산인 금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은 가운데 광주신세계는 다음 달까지 매장 1층에서 골드바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상품권 증정 행사를 벌인다. <광주신세계 제공>
연일 고공행진을 이어가던 금 가격이 안정세로 접어드는 분위기지만 일본과 경제마찰 등 대내외 악재로 인한 불안감으로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관심은 여전하다.

22일 국민·우리·하나·농협은행에 따르면 이들 골드바 판매액은 3월 34억5000만원에서 4월 87억7300만원, 5월 171억9600만원으로 다달이 두배 가량 급증했다.

6월엔 89억1200만원, 7월엔 73억6900만원으로 최근 들어 판매액이 꺾이는 모습이지만 연초 판매액과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모습이다.

4개월여 전부터 골드바 판매에 들어간 ㈜광주신세계도 매출이 들쑥날쑥하지만 ‘재테크용’ 금에 대한 문의는 잇따르고 있다.

이곳의 ‘전달 대비 골드바 매출 증감률’은 5월 -47.3%, 6월 125%, 7월 -44.4%, 8월 20%로 나타났다.

광주신세계는 지난 3월 말부터 매장 1층에서 골드바 판매를 시작했다. 중량은 3.75g, 10g, 18.75g, 37.5g, 100g, 375g, 500g, 1㎏ 등이 있다.

이곳에서 판매된 금 제품은 대부분 1돈(3.75g)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금값 상승에 맞물려 일부에선 금 사재기 움직임도 있지만 금은 가격 변동성이 큰 만큼 투자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는 것이다.

광주신세계는 다음 달 30일까지 두 달 간 전 중량의 골드바를 50만원 이상 구매하면 5000원 상당 신세계상품권을 주고 구매금액에 따라 신세계상품권을 증정하는 판촉 행사를 벌인다. 100만·300만·500만·1000만·3000만·5000만원 이상 구매하면 각각 1만·3만·5만·10만·30만·50만원 상당 상품권이 주어진다. 현금, 카드(신용·체크)로 결제할 수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2일 KRX금시장의 1g당 금 가격은 5만9260원(1돈당 22만2225원)으로 지난해 말의 4만5970원(1돈당 17만2388원)보다 28.9% 올랐다. 이날 금 1돈 시세는 28만1820원을 기록했다.

앞서 지난 13일에는 1g당 금 가격이 6만1300원(1돈당 22만9875원)으로 마감, 2014년 3월 KRX금시장 개설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백희준 기자 b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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