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마친 고3에 운전면허·컴퓨터 자격증 취득 지원한다
2019년 08월 04일(일) 16:19
정부가 수능을 마친 고3 학생들이 운전면허와 컴퓨터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4일 교육부에 따르면 교육부는 관계 부처와 시·도 교육청 등과 협의해 ‘수능 이후 학사운영 지원 계획’을 마련해 이날 발표했다.

교육부는 2020학년도 수능을 마친 고3 학생이 운전면허를 취득할 수 있도록 도로교통공단 등 관계 기관과 협의해 수능 직후 면허·자격증 취득 기회를 확대하기로 했다.

도로교통공단은 학생이 운전면허 시험장을 방문해 교통안전 교육을 2시간 수강하면 필수이수 교육 시간으로 인정해 곧바로 학과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한다. 서울 도봉·서부, 경기 용인·안산·의정부 면허시험장에서 올해 시범 시행하고 내년에 확대를 추진할 방침이다.

또 컴퓨터 자격증 취득을 돕기 위해 대한상공회의소는 학생들이 원하는 일정에 워드프로세서나 컴퓨터활용능력 1·2급 필기시험을 볼 수 있도록 상설시험을 개설하기로 했다.

금융감독원과 고용노동연수원, 국세청은 예비 사회인에게 필요한 금융·근로·세금 교육을 마련키로 했다.

여기에 강릉 펜션 사고 재발을 막기 위해 수능일인 11월 14일부터 같은 달 30일까지 ‘학생 안전 특별기간’으로 지정, 관계 부처가 수험생들이 찾을 가능성이 있는 장소의 안전 관리를 강화한다.

카셰어링·렌터카 등 차량 대여, 농어촌 민박, 호텔·펜션 등 숙박업소, 주류 판매 음식점 등에 안전 관리와 경찰 순찰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박기웅 기자 pboxer@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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