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담배 생산·판매 전면금지 美 샌프란시스코시 조례 통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가 미국에서 처음으로 전자담배 판매를 전면 금지하는 조례를 통과시켰다고 AP통신과 일간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샌프란시스코 감독위원회는 이날 미 식품의약품청(FDA)에서 전자담배가 공중보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검토를 마치기 전까지 전자담배 판매와 유통을 금지하고, 샌프란시스코 내에서 전자담배 생산도 금하는 조치를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이는 내주 2차 투표를 거쳐 조례로 확정되면 내년부터 시행된다.
이 중 특히 생산금지 조치는 미국 전자담배 시장의 70% 이상을 장악한 ‘쥴’(Juul)을 겨냥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 업체는 샌프란시스코에 본사가 있다.
미국에서는 대부분의 주에서 청소년들의 전자담배 구매를 제한하고 있지만 이번처럼 청소년, 성인 모두에게 전자담배 판매를 전적으로 금지하는 조치는 샌프란시스코가 처음이다.
이번 전자담배 판매 및 생산금지 조례에 대해 쥴 측은 즉각 반발했다. 쥴 대변인은 “모든 성인에게까지 전자담배 제품을 금하는 조치는 미성년자 흡연을 효과적으로 다루는 바가 아니며, 매년 캘리포니아에서 4만명을 사망케 하는 일반 담배를 택할 수밖에 없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샌프란시스코 감독위원회는 이날 미 식품의약품청(FDA)에서 전자담배가 공중보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검토를 마치기 전까지 전자담배 판매와 유통을 금지하고, 샌프란시스코 내에서 전자담배 생산도 금하는 조치를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이는 내주 2차 투표를 거쳐 조례로 확정되면 내년부터 시행된다.
미국에서는 대부분의 주에서 청소년들의 전자담배 구매를 제한하고 있지만 이번처럼 청소년, 성인 모두에게 전자담배 판매를 전적으로 금지하는 조치는 샌프란시스코가 처음이다.
이번 전자담배 판매 및 생산금지 조례에 대해 쥴 측은 즉각 반발했다. 쥴 대변인은 “모든 성인에게까지 전자담배 제품을 금하는 조치는 미성년자 흡연을 효과적으로 다루는 바가 아니며, 매년 캘리포니아에서 4만명을 사망케 하는 일반 담배를 택할 수밖에 없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