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반전이 필요해
지난주 1승 5패…하위권 교착
이번주 삼성·롯데와 6연전
차명진·홍건희 4·5 선발
■ 投
연일 박빙 승부 불펜 피로 과중
선발, 연패 끊고 분위기 쇄신 책임
■ 打
이번주 삼성·롯데와 6연전
차명진·홍건희 4·5 선발
■ 投
연일 박빙 승부 불펜 피로 과중
선발, 연패 끊고 분위기 쇄신 책임
■ 打
![]() 차명진 |
![]() 최형우 |
![]() 안치홍 |
![]() 안치홍 |
![]() 홍건희 |
타선의 ‘집중력’, 마운드의 ‘반전’이 필요한 KIA 타이거즈다.
KIA는 앞서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를 상대하며 힘겨운 한 주를 보냈다. NC에 두 경기 연속 끝내기 패를 당하는 등 스윕을 기록했고, 두산에도 루징 시리즈를 남기는 등 단 1승을 거두는 데 그쳤다.
무기력한 패배가 더해지고 있지만 아직 2019시즌의 반환점은 돌지 않았다. 초심으로 끝까지 가는 승부를 펼쳐야 하는 KIA다.
강팀을 연달아 만난 지난주에 비해 KIA는 새로운 한 주 조금은 수월한 상대들을 만난다.
KIA는 주중 6위 삼성 라이온즈와 안방에서 대결을 가진 뒤 주말에는 사직으로 가서 최하위 롯데 자이언츠를 만난다. 올 시즌 두 팀과의 전적은 각각 3승 3패로 호각지세다.
KIA는 11일 차명진을 선발로 내세워 삼성 헤일리를 상대한다.
로테이션상으로는 사직 3연전의 시작 날인 14일에는 홍건희가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다.
변수 많은 4·5선발이 시리즈 첫 경기에 나서게 되는 만큼 이들의 어깨에 남은 경기의 흐름도 달라질 전망이다. 특히 3연패 상황에서 한 주의 스타트를 끊는 차명진의 역할이 중요하다.
차명진은 지난 5월 24일 KT전을 시작으로 선발로 3경기를 소화했다. 5월 30일 한화전에서 프로 데뷔 첫 승은 기록했지만 세 경기에서 13.1이닝을 소화하는 데 그쳤다. 앞선 두산전에서도 구위가 떨어지면서 4이닝에서 차명진의 등판이 마무리됐었다.
KIA는 지난주 4경기에서 1점 차 패배를 당했다. 박빙의 승부가 이어지면서 불펜의 피로도가 높았고, 결과는 좋지 못했다. 올 시즌 KIA의 희망으로 꼽히는 ‘젊은 불펜진’까지 흔들릴 수 있는 위기의 한주인 만큼 4·5선발의 반전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타선의 집중력이 절실하다.
KIA는 젊은 야수진이 중심이 된 지난 6일 두산을 상대로 대거 16안타를 몰아치면서 12-3의 기분 좋은 대승을 거뒀다. 하지만 남은 5경기에서 KIA의 득점은 14점에 그쳤다.
안타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두산 유희관을 상대했던 4일 KIA는 터커와 신범수의 2루타 포함 14개의 안타를 쏟아냈지만, 홈에 들어온 주자는 단 두 명에 불과했다.
7일에도 최형우의 솔로포 등을 포함해 NC보다 하나 더 많은 8개의 안타를 만들고도 1득점에 만족해야 했다. 9일 경기에서도 KIA는 나지완의 솔로포 포함 12개의 안타를 생산해냈지만 9개의 안타를 기록한 NC에 3-4패를 당했다.
승률을 높여야 하는 4·5선발과 기회에서 확실하게 승기를 잡아야 하는 타선. 무엇보다 공 하나하나에 최선을 다하는 선수들의 끈질긴 승부와 생각하는 플레이가 KIA 반전의 필수요소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