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섬웨어 제작자 ‘갠드크랩’ 배포 중단
2019년 06월 06일(목) 04:50
입사지원 사칭 등 수많은 유형의 악성 메일에 첨부되면서 엄청난 피해를 일으킨 갠드크랩(GandCrab)랜섬웨어<광주일보 2019년 5월9일자 10면>가 사라질 전망이다. 최근 랜섬웨어 제작자는 갠드크랩 배포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5일 외신에 따르면 갠드크랩 랜섬웨어 제작자는 ‘모든 것에는 끝이 있다’면서, 지난 1년여 동안 갠드크랩 랜섬웨어를 사용한 공격자들이 총 20억달러를 벌었고, 제작자(판매자)도 1억 5000만 달러를 벌어 현금화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2일 20일 이내 중단, 관련 글 삭제도 요청했다.

랜섬웨어 배포 중단과 함께 암호키도 전체 삭제 예정이다. 피해자에게 파일을 되찾기 위해 암호 해독에 대한 비용을 빠르게 지불하라고 요구했다. 갠드크랩 제작자 암호키 삭제 시 암호화 된 파일 복구 방법은 사라진다.

한편 갠드크랩은 최근 인사업무 담당자 등 회사원의 메일을 타깃으로 이력서·견적서 등 파일로 위장해 유포된 사례가 한국랜섬웨어침해대응센터 등에 꾸준히 접수되고 있다.

/김한영 기자 young@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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