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관광객 ‘가을 문화예술 축전’ 밑그림 나왔다
2019년 06월 04일(화) 04:50
목포시가 관광객 방문 1000만 시대 원년을 맞아 가을여행 주간인 9~10월에 각종 문화예술 및 축제 행사를 집중 개최키로 한 ‘가을 문화예술 축전’ 프로젝트의 윤곽이 드러났다.

3일 목포시에 따르면 올 문화예술 축전은 ‘가을여행은 낭만항구 목포로~’를 슬로건으로 8월 30일부터 10월 27일까지 8주간 매주 금·토·일요일에 원도심권·평화광장·북항 노을공원 3각축을 중심으로 개최된다.

8주간에 펼쳐질 사업은 항구축제, 목포야행, 세계 마당페스티벌 등 규모가 큰 행사에서부터 공연·전시·문학 등 소규모 행사에 이르기까지 모두 162개 행사로 다양하다.

주간별 주요 행사프로그램으로 1주차(8월30일~9월1일)에 제 9회 목포세계 마당페스티벌이 열리고 2주차(9월6일~8일)엔 2019 왕년의 목포축제와 시립예술단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어 추석 연휴는 쉬고 3주차(9월20일~22일)엔 목포 문화재 야행과 목포 가요축제가, 4주차(9월27일~29일)엔 전국 통기타 공연, 가을밤의 국악 대향연, 노을 건맥 파티가 열린다.

특히 5주차(10월3일~6일)에는 이번 축전의 하이라이트인 목포 항구축제가 삼학도 일원에서, 6주차(10월 11일~13일)에는 난영가요제와 (가칭)생활·문화 ·예술 동호인 축제가 펼쳐져 흥을 돋구게 된다.

또 7주차(10월18일~20일)엔 서산동 보리마당에서 ‘골목길이 춤춘다’ 프로그램과 시립교향약단·합창단의 정기 연주회가 가을밤을 수놓게 되고 마지막 8주차(10월 25일~27일)엔 북항 노을공원에서 (가칭)국도 1호선의 밤 예술 공연이 이번 가을축전의 대미를 장식하게 된다.

이와 관련 목포시는 지난 31일 목포문화재단, 극단갯돌, 목포 신안 예총, 목포문화원, 시립예술단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첫 실무협의회를 갖고 로드맵을 확정했다.

이날 김종식 목포시장은 “근대역사문화 자산, 맛의 도시, 슬로시티, 가을 문화예술 축전 등 목포만이 갖는 4대 상품을 브랜딩해서 목포를 팔아먹자는 게 근본 취지”라면서 “무조건 가을여행은 낭만항구 목포로 가자는 말이 유행어가 될 수 있도록 선택과 집중을 통해 제대로 된 브랜드 상품을 만들어 줄 것”을 당부했다.

/목포=임영춘 기자 lyc@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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