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 대마산단 기업 투자 잇따라
레콤쏠라코리아 등 3개사 379억원 투자…144명 고용창출
분양률 85% ‘고공행진’…일자리 창출·지역경제 훈풍 기대
2019년 05월 27일(월) 00:00
영광 대마산업단지<조감도>가 준공 6년 만에 잇따른 기업 투자 유치로 분양률 고공행진을 기록하고 있다.

영광군은 최근 전남도청 수리채에서 김영록 전남지사와 김준성 영광군수 등 투자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주)레콤쏠라코리아 등 3개사와 379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영광군은 대마산단 전체용지 109만4000㎡ 중 93만4000㎡를 분양해 분양률 85%를 달성했다.

협약을 체결한 레콤쏠라코리아는 대마산단 내 1만6529㎡ 부지에 250억원을 투자해 태양광모듈 제조공장을 건립한다.

신규 채용인원은 84명이다.

레콤쏠라코리아는 유럽 최대의 태양광모듈 제조회사인 독일 레콤사와 제휴를 통해 세계 최초로 390~420W급 고효율 모듈을 양산해 국내 태양광모듈 시장을 선도하는 것이 목표다.

전기차(EV) 충전기와 태양광구조물 전문 제조업체 가가전력(주)은 1만6529㎡ 부지에 연말까지 77억원을 들여 제조공장을 건립하고 32명을 고용할 계획이다.

생산된 EV충전기는 환경부와 한국전력 등에서 발주 받아 공용으로 설치하고 태양광구조물은 KT 등에 납품할 예정이다.

농업회사법인 농진바이오(주)은 영광 군서면 보라리 일원 9577㎡ 부지에 오는 9월까지 52억원을 투자해 유기질비료 생산 공장을 건립한다.

고용 예상인원은 28명이다.

영광군은 그동안 주력해 온 기업 투자유치 노력의 결실이 일자리 창출로 이어져 지역경제에 훈풍을 불어 넣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투자 유치한 화천기공(주) 등 7개사의 현지 공장 착공이 착착 이뤄지고 있고, 초소형전기차 생산기업인 (주)캠시스 등 8개사가 본격적인 공장 가동을 앞두고 500여명을 신규 채용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김준성 영광군수는 “영광군은 늘 그래 왔듯이 기업 유치에 만 그치지 않고 요람에서 무덤까지라는 말처럼 군민 모두가 하나 돼 마지막까지 기업인의 동반자가 되는데 부족함이 없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영광=이종윤 기자 jylee@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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