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는 건강 지킴이 … 올바른 잇솔질·스케일링으로 지켜야
건강 바로 알기 - 치아 상실
세균·치석으로 상실되는 치아 충치·잇몸 치료도 중요
방치 땐 합병증 우려 … 자연치아 상하지 않게 최선을
세균·치석으로 상실되는 치아 충치·잇몸 치료도 중요
방치 땐 합병증 우려 … 자연치아 상하지 않게 최선을
![]() 미세현미경으로 병든 치아를 수술하고 있는 황호길 조선대치과병원 교수.
<조선대치과병원 제공> |
인간이 살아가면서 피할 수 없는 것은 의지와는 상관없이 나이가 들면서 늙어 가는 것이며, 때가되면 누구나 생을 마감한다는 사실이다. 그러나 이중 병들어가는 것은 인간의 의지로 예방하거나 극복할 수 있다. 질병 없이 건강하게 살다가 멋지게 늙어 아름답게 생을 마감하려는 자세와 노력이 필요하다. 건강의 지킴이로써 치아의 중요성을 살펴 보자.
◇치아의 중요성 = 이제 65세 이상이면 임플란트에 대해 의료보험이 적용돼 평생 2개의 시술에 한해 시술비의 50%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되었다. 그동안 여러 가지 이유로 치아가 상실된 경우 값비싼 비용으로 인해 임플란트를 망설였던 환자가 쉽게 임플란트 시술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반면 우리가 부모님으로부터 물려받은 치아의 중요성을 간과해 상태가 불량한 치아의 경우 임플란트를 하기 위해 입안에서 치아를 빼는 결정을 쉽게 내리곤 한다. 만약 우리의 치아가 심장처럼 한 개라면 아무리 대체할 수 있는 인공심장이 있다고 할지라도 몸에서 심장을 떼어내는 데 신중에 신중을 기할 것이다.
◇치아가 상실되는 과정 = 나이가 들어가면서 치아가 상실되는 주 원인은 세균에 의해 치아의 경조직이 파괴되는 충치에 의한 상실과 치석에 의해 잇몸뼈가 파괴됨에 따라 치아가 흔들리게 돼 상실되는 잇몸질환이 대표적이다.
이 두 가지 모두 올바른 잇솔질 습관에 의해 예방이 가능하며, 설령 충치나 잇몸질환이 생겼다 할지라도 초기에 충치치료나 잇몸치료를 해주면 진행을 멈출 수 있다. 더욱이 최근에는 치석을 제거하는 스케일링의 경우 만 19세 이상이면 1년에 한 번씩 의료보험이 적용되어 적은 비용으로 치아관리를 할 수 있게 되었다.
◇치아를 빼고 방치한 경우 발생하는 합병증 = 치아를 빼내 공간이 생기면 이 공간으로 양쪽 옆의 치아 또는 맞물리는 대합치가 이동하게 되어 치열이 흐트러지고 치아 간에 틈새가 만들어진다. 이로 인해 음식물을 씹는데 장애가 발생할 수 있고, 틈새로 인해 음식물 찌꺼기가 끼어 충치나 잇몸질환을 가속화 시킨다. 한 두 치아의 상실에 의한 전체적인 부조화로 인해 입안의 질서가 흐트러지고 음식물 씹기나 발음 기능이 약화될 뿐만 아니라 치아 콤플렉스에 의해 대인관계에 있어서도 위축을 가져올 수 있다,
◇치아가 상실된 경우 회복할 수 있는 시술법 = 한 두 치아가 상실된 경우 가장 쉽게 회복할 수 있는 방법은 양 옆의 치아를 삭제하여 보철물로 연결해주는 것이다. 그러나 이 방법은 양 옆의 치아를 삭제해야하기 때문에 충치나 잇몸질환 없이 건전한 경우에는 양 옆의 치아를 삭제하지 않고 상실부위에 임플란트를 해주는 방법이 바람직하다. 그러나 임플란트는 인대가 없이 악골과 유착된 형태로 움직임이 전혀 없어 강한 음식을 씹을 때 임플란트 양 옆 자연치아나 맞물리는 자연치아가 상하기 쉽기 때문에 가능하면 예방처치나 초기 질환의 치료를 통해 치아가 상실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야 한다.
◇자연치아를 살리기 위한 각종 시술법 = 예후가 불량한 경우는 신경관이 막혔거나 치아의 뿌리가 기형인 경우 또는 기구가 파절되거나 치아가 부러진 경우 등 매우 다양하다.
자연치아를 살리기 위한 현대적인 장비로는 막힌 근관을 찾거나 재근관치료 또는 치근단 수술을 위한 미세현미경, 석회화나 구부러진 근관을 확대하는 형상기억합금 파일, 넓힌 근관에 충전물을 녹여서 채워주는 열가소성 충전기, 근관의 길이를 전기저항으로 측정하는 전자근관장 측정기, 근관 내에 각종 파일이나 기둥을 제거하는 초음파 기구 등이 개발되어 많은 성공을 거두고 있다. 따라서 치아의 예후가 불량한 경우 치아를 빼는 결정을 내리기보다 우선적으로 전문가 진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정리=채희종 기자 chae@kwangju.co.kr
이 두 가지 모두 올바른 잇솔질 습관에 의해 예방이 가능하며, 설령 충치나 잇몸질환이 생겼다 할지라도 초기에 충치치료나 잇몸치료를 해주면 진행을 멈출 수 있다. 더욱이 최근에는 치석을 제거하는 스케일링의 경우 만 19세 이상이면 1년에 한 번씩 의료보험이 적용되어 적은 비용으로 치아관리를 할 수 있게 되었다.
◇치아를 빼고 방치한 경우 발생하는 합병증 = 치아를 빼내 공간이 생기면 이 공간으로 양쪽 옆의 치아 또는 맞물리는 대합치가 이동하게 되어 치열이 흐트러지고 치아 간에 틈새가 만들어진다. 이로 인해 음식물을 씹는데 장애가 발생할 수 있고, 틈새로 인해 음식물 찌꺼기가 끼어 충치나 잇몸질환을 가속화 시킨다. 한 두 치아의 상실에 의한 전체적인 부조화로 인해 입안의 질서가 흐트러지고 음식물 씹기나 발음 기능이 약화될 뿐만 아니라 치아 콤플렉스에 의해 대인관계에 있어서도 위축을 가져올 수 있다,
◇치아가 상실된 경우 회복할 수 있는 시술법 = 한 두 치아가 상실된 경우 가장 쉽게 회복할 수 있는 방법은 양 옆의 치아를 삭제하여 보철물로 연결해주는 것이다. 그러나 이 방법은 양 옆의 치아를 삭제해야하기 때문에 충치나 잇몸질환 없이 건전한 경우에는 양 옆의 치아를 삭제하지 않고 상실부위에 임플란트를 해주는 방법이 바람직하다. 그러나 임플란트는 인대가 없이 악골과 유착된 형태로 움직임이 전혀 없어 강한 음식을 씹을 때 임플란트 양 옆 자연치아나 맞물리는 자연치아가 상하기 쉽기 때문에 가능하면 예방처치나 초기 질환의 치료를 통해 치아가 상실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야 한다.
◇자연치아를 살리기 위한 각종 시술법 = 예후가 불량한 경우는 신경관이 막혔거나 치아의 뿌리가 기형인 경우 또는 기구가 파절되거나 치아가 부러진 경우 등 매우 다양하다.
자연치아를 살리기 위한 현대적인 장비로는 막힌 근관을 찾거나 재근관치료 또는 치근단 수술을 위한 미세현미경, 석회화나 구부러진 근관을 확대하는 형상기억합금 파일, 넓힌 근관에 충전물을 녹여서 채워주는 열가소성 충전기, 근관의 길이를 전기저항으로 측정하는 전자근관장 측정기, 근관 내에 각종 파일이나 기둥을 제거하는 초음파 기구 등이 개발되어 많은 성공을 거두고 있다. 따라서 치아의 예후가 불량한 경우 치아를 빼는 결정을 내리기보다 우선적으로 전문가 진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정리=채희종 기자 chae@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