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향 광주’ 대표음식 한자리에 모인다
오늘 DJ센터서 ‘음식 페스티벌’
9가지 음식 출품 대표음식 선정
송정역·버스터미널 입점 추진
시연관·시식관·체험관도 운영
2019년 05월 10일(금) 00:00
미향 광주를 대표하는 음식들이 한자리에 모여 ‘광주 대표음식’이라는 타이틀을 놓고 경쟁을 벌인다. 무대는 광주시가 개최하는 ‘광주 대표음식 페스티벌’이다. 페스티벌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음식은 ‘광주 대표음식 선정위원회’ 최종 심사를 거쳐 올해의 광주 대표음식으로 선정되며, 장기적으로는 광주시 지원 아래 광주송정역·버스터미널(유스퀘어) 상가 입점도 추진한다.

광주시는 10일 김대중컨벤션센터 다목적홀에서 ‘2019광주대표음식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행사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행사에는 이용섭 시장, 김동찬 시의회 의장, 박미정 시의회 환경복지위원회 위원장, 광주 대표음식 선정위원회 김기태 위원장, 음식 전문가 시민 등 1000여명이 참여한다.

광주 대표음식 페스티벌은 시민과 전문가 100인 토론회와 주제관, 시연관, 시식관, 체험관 등으로 구성된 광주음식 전시관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국민 여론조사와 광주음식 공모로 추천된 음식과 스토리 우수작 결과 등을 중심으로 선정위원회가 후보군으로 선정한 9가지 음식이 경쟁한다.

후보음식은 광주 상추튀김, 오리탕, 한식, 송정떡갈비, 주먹밥, 팥칼국수, 육전, 무등산보리밥, 애호박찌개다.

100인 토론회에서 후보에 오른 9가지 음식을 놓고 시식, 조별 토론, 평가표 작성을 한다. 상징성과 차별성, 대중성 등 3개 분야별 적합 음식 각 3가지를 우선 선정한다.

주제관에서는 ‘맛있는 광주’라는 별칭으로 9가지 음식 유래, 광주만이 갖는 독특한 이야기 등을 웹툰으로 제작해 전시하고, 광주 음식 관련 영상도 선보인다.

‘광주음식을 부탁해’는 주제로 4명의 청년 셰프가 후보음식 4가지 조리 시연을 하고, 전문가 진행 아래 시민들이 시연음식에 대한 추억, 의미를 자유롭게 얘기한다.

광주 대표음식 페스티벌 행사장을 찾는 시민들이 후보에 오른 음식들을 맛볼 수 있도록 시식관도 운영한다. 시민들은 전시관 관람시 배부된 평가표를 작성해 평가에 참여할 수도 있다. 시민들이 제출한 평가표 가운데 추첨을 통해 30명을 뽑아 3만원짜리 광주상생카드를 지급한다.

광주 대표음식 선정위원회는 음식 전문가 등이 참여한 100인 토론회 결과, 전시관 관람객 평가의견, 공모전 결과 등을 취합해 다음주 광주 대표음식을 선정, 발표한다.

김일융 광주시 복지건강국장은 “2019광주대표음식 페스티벌은 시민들과 함께 광주 대표음식을 뽑고, 시민들의 관심과 광주만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광주 음식산업을 일으켜보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며 “광주 송정역이나 버스터미널에 광주 대표음식을 입점시키는 등 다양한 지원책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김형호 기자 kh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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