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공항, 하늘길 더 넓어졌다
제주항공, 무안~도쿄·마카오, 블라디보스토크 취항
![]() 제주항공은 31일 무안국제공항에서 이수현 제주항공 무안지점장(왼쪽 4번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일본 도쿄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마카오 등 3개 노선에 대한 취항식을 진행했다. <제주항공 제공> |
남도의 관문’ 무안의 하늘길이 더 넓어졌다.
제주항공은 31일 무안국제공항을 기점으로 도쿄(나리타, 매일), 마카오 노선에 주 3회(화·목·일요일) 일정으로 신규 취항한 데 이어 다음날인 4월 1일 블라디보스토크 노선도 주4회(월·수·금·토요일) 일정으로 신규 취항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4월 오사카를 시작으로, 다낭, 방콕, 타이베이, 세부와 코타키나발루 등 지난 한해에만 6개 노선에 신규 취항한 제주항공은 올해 도쿄, 마카오, 블라디보스토크 등 3개 노선에 신규 취항하며 무안기점 국제선을 9개로 늘렸다.
특히 도쿄 노선은 인천과 김해, 대구에 이어 무안까지 우리나라 출발 도시를 4곳으로 늘려 국적 8개 항공사 중 가장 넓은 노선망을 구축하게 됐다는 게 제주항공 측의 설명이다. 마카오는 인천과 대구, 블라디보스토크는 인천에서 취항하고 있다.
이처럼 노선이 확대되면서 무안국제공항 탑승객도 증가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무안국제공항 국제선 탑승객은 유임여객을 기준으로 32만4500여 명으로 집계돼 2017년 15만6300여 명보다 2배 이상 늘어났다. 이 가운데 제주항공은 16만6700여 명을 태워 전체 이용객의 51.4%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무안공항 기점 국제선 취항으로 무안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의 숫자도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 따르면 2018년 무안국제공항을 통해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은 7670여 명으로 3920여 명에 불과했던 2017년 보다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지방발 국제선 확대는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거점 다변화 전략이자 지방공항 활성화라는 우리나라 항공산업 발전을 위한 도전”이라며 “무안국제공항의 활성화와 호남지역 여행자의 편의가 더 나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기웅 기자 pboxer@kwangju.co.kr
제주항공은 31일 무안국제공항을 기점으로 도쿄(나리타, 매일), 마카오 노선에 주 3회(화·목·일요일) 일정으로 신규 취항한 데 이어 다음날인 4월 1일 블라디보스토크 노선도 주4회(월·수·금·토요일) 일정으로 신규 취항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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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노선이 확대되면서 무안국제공항 탑승객도 증가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무안국제공항 국제선 탑승객은 유임여객을 기준으로 32만4500여 명으로 집계돼 2017년 15만6300여 명보다 2배 이상 늘어났다. 이 가운데 제주항공은 16만6700여 명을 태워 전체 이용객의 51.4%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 따르면 2018년 무안국제공항을 통해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은 7670여 명으로 3920여 명에 불과했던 2017년 보다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지방발 국제선 확대는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거점 다변화 전략이자 지방공항 활성화라는 우리나라 항공산업 발전을 위한 도전”이라며 “무안국제공항의 활성화와 호남지역 여행자의 편의가 더 나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기웅 기자 pboxer@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