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태풍 ‘콩레이’ 영향권
광주·전남 80~150㎜ 비 … 충장축제 등 일정 조정
2018년 10월 05일(금) 00:00
강한 중형 태풍인 ‘콩레이(KONG-REY)’가 한반도쪽으로 북상하면서 광주·전남은 5일부터 직접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인다. 태풍이 광주·전남에 가장 가깝게 접근하는 시점은 6일 새벽부터 낮까지로, 비 바람의 강도도 절정에 이를 것으로 우려된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비상체제 들어갔다. <관련기사 6면>

4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콩레이의 영향권에 드는 5일부터 7일까지 광주·전남은 80~150㎜,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는 300㎜이상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콩레이’는 중심기압 970hPa, 최대 풍속 초속 35m(시속 126㎞)로 강한 중형 태풍급이며, 북상중이다.

광양시는 4일 ‘제17회 광양전통숯불구이축제’ 일정을 이틀 연기한다고 밝혔다. 축제는 애초 오는 5∼8일까지 열릴 예정이었으나 태풍을 피해 오는 7∼10일까지 광양읍 서천체육공원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광주 동구도 5일부터 9일까지 충장로·금남로·예술의 거리·국립아시아문화전당 일원에서 열리는 ‘제15회 추억의 충장축제’의 일부 일정을 조정했다. 동구는 ‘거리퍼레이드’를 하루 늦춰 7일 오후 2시에 개최하기로 했다. 목포시는 5∼7일로 예정된 목포 항구축제 일정 축소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김한영 기자 young@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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