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수돗물 ‘안전’ 미세 플라스틱 미검출
2017년 11월 27일(월) 00:00
최근 환경부가 전국 수돗물을 대상으로 미세 플라스틱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광주시 수돗물에서는 미세 플라스틱이 검출되지 않았다.

26일 광주시에 따르면 환경부 조사는 지난 9월 미국 비영리 단체인 ‘오브 미디어’가 미국 등 14개국 159개 수돗물 시료 중 84%에서 미세 플라스틱이 1ℓ당 평균 4.3개가 검출됐다고 보도한 것과 관련해 국내 수돗물 점검 차원에서 추진했다.

환경부는 전국 24개 정수장을 선정해 미세 플라스틱 검사를 실시했으며, 3개 정수장에서 미량 검출됐다.

광주에서는 주암댐 원수와 덕남정수장 등 2개소가 조사대상으로 선정됐다. 이에 앞서 광주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지난 10월에는 용연, 덕남, 각화정수장과 이들 정수장에서 물을 공급받는 가정집 수도꼭지 3개소, 빛여울수 제조공장 등 총 7개소의 수돗물에 대한 분석을 전문기관에 의뢰했으며, 모두 이상이 없다는 판정을 받았다.

시는 환경부가 미세 플라스틱 검출 관련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수돗물 관리 강화방안을 마련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보다 철저한 관리 감독에 나서기로 했다. 또 오는 2019년까지 용연정수장에 오존과 입상활성탄 과정을 거친 고도정수처리시설을 도입, 수돗물 안전성을 높일 방침이다.

/윤현석기자chadol@
이 기사는 광주일보 홈페이지(kwangju.co.kr)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URL : http://www.kwangju.co.kr/article.php?aid=1511708400618241023
프린트 시간 : 2025년 05월 12일 16:26: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