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천일염 美 수출길
2017년 07월 20일(목) 00:00
신안 천일염이 미국으로 수출된다.

전남도는 신안군 임자면 생산업체 마하탑이 오는 21일 천일염 2.6t을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수출한다고 19일 밝혔다.

마하탑은 미국 시장에서 호평을 얻으면 연간 50t 이상 수출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전남에서는 지난해 29만3000t의 천일염이 생산됐으며 수출량은 184t이었다.

업계에서는 최근 폭락한 천일염 가격이 수출 확대를 통한 국내 수급 조정으로 회복되기를 바라고 있다.

천일염은 저염식 문화 확산 등으로 소비세가 정체됐지만, 가뭄·폭염으로 생산량이 크게 늘어 가격이 폭락했다. 천일염 가격은 일본 대지진으로 인해 수요가 폭등했던 2011년 20㎏들이 1포의 평균가격이 1만1222원에서 지난해 3200원, 올해 2477원으로 6년전 대비 22%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 생산원가가 6000원 선인 것을 감안하면 판매가격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해 영세 생산업자들의 폐업이 잇따르고 있다.



/박정욱기자 jwpark@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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