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독립영화 감독들을 만나다
매달 마지막 목요일 … 오늘 첫 초대손님 송민주 감독
2014년 03월 27일(목) 00:00
광주독립영화협회(대표 백종록)가 지역 감독들을 소개하는 ‘광주, 영화감독을 만나다’(매달 마지막 주 목요일)를 마련했다.

열악한 지역의 작업 환경 속에서도 묵묵히 영화와 함께 하고 있는 젊은 감독들을 초대해 응원하는 자리다.

오는 27일 오후 7시 광주독립영화협회 사무실(오치동 북부경찰서 부근)에서 열리는 행사의 첫번째 초대 손님은 송민주 감독이다.

고등학교 때부터 작품 활동을 시작한 송 감독은 고 2 때 고학력 실업자 문제를 차분히 풀어낸 ‘겨울 이야기’를 만들었으며 이후 서울 충무로 영화 현장에서 경험을 쌓았다.

다시 광주로 내려온 그는 꾸준히 단편 영화를 만들고 있으며 지역에서는 좀처럼 제작하기 어려운 장편 극영화 ‘눈을 감으면’도 연출했다.

이번 행사의 상영작은 서울독립영화제와 인디포럼 본선 진출작으로 신산한 삶을 살았던 자신의 어머니를 소재로 한 ‘당신’, ‘끈’, ‘네모 위의 구슬’ 등 세편이다.

상영 전에는 송 감독의 인터뷰 다큐멘터리를 만날 수 있으며 송감독의 작품에 대해 비평을 했던 김우경 감독 진행으로 관객과의 대화도 열린다.

4월에는 지난해 화제작 중 하나였던 ‘나는 홍어다’의 안소웅 감독을 만난다. 문의 070-8236-1895.

/김미은기자 me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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