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든 마음의 치유
박병주 행복심리상담개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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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에게는 육체의 병만 있는 것이 아니다. 눈에 보이지 않지만 인간의 생명을 도적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는 마음의 병이 있다. 마음을 병들게 하는 것은 열등의식과 좌절감이다. 열등의식과 좌절감을 가진 사람은 모든 일이 어렵게 보이고 불가능하게 보인다. 나의 힘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로 인하여 생기는 염려와 근심들이 마음을 병들게 한다. 중국 고전인 ‘열자’에 나오는 이야기이다. 중국 기(杞)나라에 하늘과 땅에 무너지면 제 몸 둘 곳이 없으리라고 생각한 나머지 잠도 못 자고 밥도 못 넘기며 근심하는 한 남자가 있었다. 그가 그런 근심에 빠졌다는 것을 안 친구가 찾아가서 깨우쳐 준다. “하늘은 공기가 쌓여서 된 것이야 그리고 그 공기는 우리들이 움직일 때, 숨 쉴 때, 어디든 있는 것이지. 그런데 어찌 하늘이 무너진다는 걱정을 하는가? 그 사람이 또 말하기를 “해와 달과 별들은 왜 떨어지지 않는가?”라고 했다. 깨우쳐주러 간 친구가 다시 설명했다. “해와 달과 별들은 공기가 쌓인 하늘에서 빛을 내는 것이므로 설사 떨어지더라도 인간에게 해를 주지 않는다네.”
“그렇다면 땅이 꺼지면 어떡하는가?” “땅은 흙덩어리기 때문에 꺼질 염려가 없네. 우리들이 걷는 곳, 밟는 곳 어디를 가든 사방이 흙덩어리로 차 있지 않은가? 아침부터 밤까지 이 위를 걷고 앉고 하는데 어떻게 꺼질 수 있는가?” 그러자 걱정에 쌓여있던 남자가 비로소 안도감에 기뻐했다는 이야기이다. 이같이 쓸데없는 근심, 괜한 걱정을 가리켜서 ‘기우(杞憂)’라고 한다.
기우가 중증으로 나타나면 심각한 마음의 병을 앓게 된다. 보건복지부 발표에 의하면 정신질환을 앓은 국민이 10년 새 70% 이상 급증했다는 것이다. 최근 1년 사이에 130만 명이 우울증을 7245만 명이 불안장애를 경험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올해부터 모든 국민이 정신건강 검진을 정기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한다.
요즘 주변에 이런 저런 마음의 병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다. 사실 마음에 상처가 없는 사람은 없다. 다만 상처의 깊이와 형태만 다를 뿐이다. 마치 세상은 ‘서로 상처주기 전쟁터’ 같다. 성장과정에 내면의 세계에 쌓여있는 상처를 끌어안고 평생 몸부림치다가 그 고통이 인간관계를 파괴해 주위 사람들까지 함께 불행해지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런 상황을 반영하듯 요즈음은 치유가 대세다.
몇 년 전만 해도 웰빙(well-being)의 시대였다. 그때는 몸과 마음, 의식주뿐만 아니라 문화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이 웰빙 이었지만 오늘날은 힐링(healing)이 대세다. 힐링은 단지 병든 몸을 치료하고 지친 마음을 치유하는 정도가 아니라 문화 전반을 이끄는 코드가 되었다.
치유에 대한 사회적 관심은 다행스러운 일이다. 그동안 우리 사회는 상처입은 분들에 대해 돌보고 치료하는 시스템도 미흡하기 짝이 없었다. 사실 개인의 내적 상처는 단순히 개인이 불행에 그치지 않고 방치하면 사회 전체가 시한폭탄을 안고 있는 것과 같다. 우리는 사회 전반에서 이미 터지고 나오는 병증들을 목도하고 있다.
개인이나 사회 전반적인 치유를 정신의학적, 심리학적 영역으로 한계로 정해서도 안 된다. 사회적 치유를 위해 대중매체와 학교와 각종 상담연구기관, 관, 종교와 함께 어우러져 동참해야한다. 분열과 대립, 단절과 소외의 아픔을 사랑으로 싸매고 나누며 섬기는 사회가 되도록 함께 노력해야 한다. 이것이 행복심리상담개발원을 운영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과거 정치적 상처로 고통당하는 모든 이들에게 사랑과 용서 화해를 위해서는 진정한 힐링(healing)이 절실하게 필요한 시대에 살고 있다.
요즘 주변에 이런 저런 마음의 병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다. 사실 마음에 상처가 없는 사람은 없다. 다만 상처의 깊이와 형태만 다를 뿐이다. 마치 세상은 ‘서로 상처주기 전쟁터’ 같다. 성장과정에 내면의 세계에 쌓여있는 상처를 끌어안고 평생 몸부림치다가 그 고통이 인간관계를 파괴해 주위 사람들까지 함께 불행해지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런 상황을 반영하듯 요즈음은 치유가 대세다.
몇 년 전만 해도 웰빙(well-being)의 시대였다. 그때는 몸과 마음, 의식주뿐만 아니라 문화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이 웰빙 이었지만 오늘날은 힐링(healing)이 대세다. 힐링은 단지 병든 몸을 치료하고 지친 마음을 치유하는 정도가 아니라 문화 전반을 이끄는 코드가 되었다.
치유에 대한 사회적 관심은 다행스러운 일이다. 그동안 우리 사회는 상처입은 분들에 대해 돌보고 치료하는 시스템도 미흡하기 짝이 없었다. 사실 개인의 내적 상처는 단순히 개인이 불행에 그치지 않고 방치하면 사회 전체가 시한폭탄을 안고 있는 것과 같다. 우리는 사회 전반에서 이미 터지고 나오는 병증들을 목도하고 있다.
개인이나 사회 전반적인 치유를 정신의학적, 심리학적 영역으로 한계로 정해서도 안 된다. 사회적 치유를 위해 대중매체와 학교와 각종 상담연구기관, 관, 종교와 함께 어우러져 동참해야한다. 분열과 대립, 단절과 소외의 아픔을 사랑으로 싸매고 나누며 섬기는 사회가 되도록 함께 노력해야 한다. 이것이 행복심리상담개발원을 운영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과거 정치적 상처로 고통당하는 모든 이들에게 사랑과 용서 화해를 위해서는 진정한 힐링(healing)이 절실하게 필요한 시대에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