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세상을 바꿉니다
2010년 01월 19일(화) 00:00
전세계 197개 국가 원수들은 2000년을 맞이하여 새천년개발목표(MDGs)를 통해 지구상의 굶주림 없는 세상을 열어나갈 것을 결의하였습니다. 지금 세계는 한 가족이라 불립니다.

세계에서 가장 가난했던 우리나라는 여러 지원국의 도움으로 지금의 성장을 이룩했습니다. 우리는 빚을 진 사람들입니다. 이제 더 어려운 사람에게 그 사랑을 돌려줘야 할 때입니다. 대한민국은 일제 36년의 탈환으로 나라는 완전히 피폐해졌고 해방된 지 5년 만에 세계에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3년간의 긴 전쟁으로 온 나라가 초토화된 상태였습니다. 군사독재와 부패와 가난만이 존재했던 우리나라가 이렇게 기적같이 민주화를 이루고 경제대국으로 성장한 것은 결코 우리 스스로 힘만으로는 이룰 수 없었던 일입니다.

즉, 우리의 모습을 안타깝게 여긴 참전국들의 국가원조를 비롯한 160여개의 많은 서구 민간단체들이 원조금을 들고 우리나라를 찾아와 버려진 전쟁고아와 과부를 돌보았고, 여러 가지 사회적 문제가 되는 질병의 문제, 청소년 및 교육의 문제들을 도움을 주었습니다.

그러던 대한민국이 이제 세계의 부러움을 사는 부자가 되었습니다. 이제는 세계빈곤퇴치를 위한 도움을 1조 원에 그칠 것이 아니라 더 많은 예산을 할애해 수많은 이웃을 도와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국민 스스로 개인들의 나눔입니다. 기부라고 하는 것은 특별한 사람들이 하지 않습니다. 기부하는 사람은 결코 특별한 사람이 아니고, 다 평범하지만 마음이 따뜻한 사람이 참여할 수 있습니다.

빈곤은 ‘나랏님’이 앞장서야 하고, 빈곤은 밥을 세 끼 먹는 사람이면 반 끼쯤 나눠먹는 마음을 가진 사람이 많아지면 우리 주변의 빈곤은 물론 전 세계의 빈곤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사는 민족, 더불어 사는 전통을 가진 우리 대한민국 국민은 이러한 개인기부활동에 적극 동참해야 할 것입니다.

/김완진 굿네이버스 호남권역본부장·광주지부장

◇ 굿네이버스=1991년 한국인에 의해 설립되어 UN으로부터 NGO최상위 지위인 포괄적협의지위를 부여받은 국제구호개발 NGO다. 굶주림 없는 세상,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국내 44개지부 및 해외 24개국에서 전문사회복지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 기사는 광주일보 홈페이지(kwangju.co.kr)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URL : http://www.kwangju.co.kr/article.php?aid=1263826800382112126
프린트 시간 : 2025년 07월 03일 19:40: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