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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5-15 19:56
(독자투고) 독거노인 고독사에 대한 사회적 관심 필요
 글쓴이 : 신원우 (210.♡.115.21)

따사로운 햇살과 푸르름이 넘치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사랑을 실천하며 우리 주변을 한번쯤 되돌아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된다. 단란하고 화목한 가정에서 생활하는 젊은층과 반대로 황혼에 접어들면서 빈곤과 고독으로  우울증 등을 앓으며 자살하는 노인가정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어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가는 세월, 그 누가 막을 수 없으며 누구나 나이를 먹게 되면 언젠가는 노인이 되기 마련이다.

보건복지부와 통계청 등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지난 2014년부터 무연고 사망자가 1,000명을 넘기면서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2015년 연령별 무연고 사망자 연령은 65세 이상 노인들이 약 68%를 차지하며 매년 노인들의 고독사가 무연고 사망에서 높은 비율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13년 독거노인 수는 125만명에 이르며 전체 노인 인구 중 20%를 차지하여 전체 노인 5명 중 1명 꼴로 집계되었다.

이렇게 매년 늘어나는 노인자살률, 마냥 통계만 보고 놀랄 것이 아니고 또한 쉽게 생각할 문제가 아니다. 그 어느때보다 노인자살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예방 대책방안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필요한 때가 아닌가 생각한다. 노인자살 원인은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지만 가장 큰 원인으로 가정적, 사회적 소외감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가족에게 아무런 도움이 될 수 없다는 무기력감과 사회에서 필요없는 존재가 되었다는 소외감으로 자살을 결심한다고 한다.

우리 젊은층에서 노인자살 예방을 위해 나설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항목은 “공경(恭敬)”이라고 생각한다. 기성세대가 없었다면 우리도 존재하지 못했을 것이다. 노인에 대한 공경의 시작, 결코 어렵고 힘든 게 아니다. 노인을 봤을 때 먼저 밝은 표정으로 인사하거나, 먼저 대화를 시도하고 그들의 행동에 감사함을 표시하는 것, 이러한 자세로 우리가 먼저 실천하고 행동한다면 노인의 가정적·사회적 소외감이 줄어들고 노인자살 또한 감소할거라 믿는다.

내 자신, 더 나아가 우리 가정부터 주변에 있는 노인을 위로하고 배려하는 윤리문화가 정착됐으면 하는 바램이다. 또한 국가나 지자체에서도 노인요양시설 및 일자리 창출을 통해 이들의 사회생활을 더욱 영위시켜 주고 노후대책을 설계할 수 있도록 제반사항을 뒷받침해 주어야 할 것이다.  <화순서 수사과 신원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