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천동 마을버스 재운행…대촌동 노선만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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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천동 마을버스 재운행…대촌동 노선만 사라졌다
715번 2대서 6대로 증편…이장·양과동 주민 “여전히 소외”
2026년 02월 19일(목) 19:55
대촌동 주민들의 대중교통 소외<광주일보 2025년 11월 11일 7면> 문제를 야기했던 마을버스(715번)가 재운행키로 하면서 애먼 대촌지역 이장·양과동 주민들만 피해를 보게 됐다.

당초 마을버스가 노선을 축소하면서 대촌동을 운행하던 버스를 투입하는 방식으로 기존 버스 노선을 조정했는데, 마을버스가 재운행하면서 결과적으로 대촌동을 지나는 버스 노선만 축소된 꼴이 됐기 때문이다. 마을버스회사 멋대로 운행하는 행태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19일 광주시 남구에 따르면 오는 3월 3일부터 마을버스 715번 노선의 운행 횟수가 기존 2대에서 6대로 늘어난다.

마을버스 715번은 광주시 남구 지석동의 대촌한일베라체 정류장에서 남구 임암동의 효천1지구를 거쳐 광주시 동구 궁동 예술의거리까지를 지나는 노선이다.

앞서 광주시는 지난해 11월 해당 마을버스가 운수사 적자로 운행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하자, 효천1지구 주민들의 이동 편의를 보장하겠다며 시내버스 대촌 70번 노선을 변경해 효천1지구를 경유하도록 변경했다.

이 때문에 남구 대촌(이장동)의 복수~향등 마을 노선은 대촌 70번 노선에서 갑작스레 제외되면서 주민 불편이 이어져왔다. 특히 교통 취약자인 노인들이 다수 거주하는 대촌 이장·양과동 주민들의 이동권을 일방적으로 침해했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현재 복수~향등지역을 지나는 버스는 대촌 170번, 송정99번, 대촌 171번으로 총 3대지만 배차간격이 최소 45분에서 최대 350분에 달하며 주민 불편을 막기엔 역부족하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남구는 대촌 70번 노선 변경과 동시에 남구 지역 내 기관들을 지나는 무료셔틀버스을 운영하기 시작했으며, 지난 9일부터 노선을 확대하기도 했다. 다만 셔틀버스조차 대촌 이장·양과동 지역을 노선에서 배제하고 있어 이동권 보장 효과는 없다시피 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광주시는 마을버스가 증편된 이후에도 수요 측면에서 대촌 70번의 노선은 당분간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다.

광주시 교통과 관계자는 “대촌동 주민들과의 지속적인 간담회를 통해 복수~향등 지역을 지나는 버스의 배차간격을 좁히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증편을 위해 버스 회차공간 추가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검토하고 유휴부지 활용에 대한 사용허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gg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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