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지난해 연말 소비도 ‘꽁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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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지난해 연말 소비도 ‘꽁꽁’
12월 소비 각각 5.5%, 13.9% 감소
광주 생산 자동차 중심 4.2% 개선
전남은 주력산업 부진에 4.7% 줄어
2026년 02월 01일(일) 18:05
2025년 12월 광주시 산업활동동향 인포그래픽<국가데이터처 호남지방데이터청 제공>
지난 연말 광주·전남지역민의 소비활동이 대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전남 대형소매점들이 연말 특수를 겨냥해 다양한 프로모션에 나섰으나, 얼어붙은 소비심리에 지역민들이 지갑을 닫으면서 판매액이 크게 축소된 것으로 풀이된다.

같은 기간 광주·전남지역 산업 생산은 광주만 자동차 등을 중심으로 전년보다 개선됐고, 전남은 주력 산업인 화학·철강 등이 부진을 면치 못했다.

1일 국가데이터처 호남지방데이터청이 발표한 ‘2025년 12월 광주·전남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광주와 전남지역은 지난해 12월 대형소매점 판매액이 감소했다.

광주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102.0으로 전년 동월(107.9)과 전월(103.4) 대비 각각 5.5%, 1.4% 감소했다. 업태별로 백화점 판매가 3.0%, 대형마트 판매는 9.3% 줄었다.

겨울철 할인 프로모션 등의 영향으로 신발·가방, 가전 등의 매출이 증가하면서 백화점 매출 하락폭을 줄였지만, 농수산 먹거리를 중심으로 고물가 기조가 지속되면서 대형마트 판매 하락폭이 확대됐다.

같은 기간 전남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86.8에서 74.7로 13.9% 감소했다. 백화점이 없는 전남지역 특성 상 대형마트에서 음식료품, 화장품, 가전 등 매출이 모두 감소하며 하락폭을 두자릿 수로 키웠다는 분석이다.

광주·전남지역 생산과 건설투자 측면에서는 산업 동향이 엇갈렸던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는 광공업 생산이 늘고 건설수주는 대폭 줄었다.

광주 광공업생산지수는 지난해 12월 기준 127.2로 전년 동월(122.1)보다 4.2% 상승했다. 제조업지수가 125.6으로 1년 새 4.6% 개선된 점이 영향을 미쳤다.

업종별로 지역 주력 산업인 자동차가 14.3% 늘었고, 전기장비(36.1%), 전자·통신(50.6%) 등도 광공업 생산 증가를 견인했다.

광주 건설수주액은 전년보다 70.8% 감소한 1103억원을 기록했다. 공공부문(-66.8%)과 민간부문(-72.0%)에서 모두 건설수주액이 줄었다. 부문별로 건축부문에서 주택, 학교, 병원, 관공서 등의 건설이 73% 줄었고, 토목부문에서도 상·하수도, 조경공사 등이 62.7% 감소했다.

2025년 12월 전남도 산업활동동향 인포그래픽<국가데이터처 호남지방데이터청 제공>
전남지역은 지역 주력산업의 부진으로 생산이 감소한 반면 건설수주는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12월 전남 광공업생산지수는 107.8로 1년 전보다 4.7% 하락했다. 업종별로 석유정제가 3.7% 증가했지만, 화학제품(-9.0%), 1차금속(-6.4%), 전기장비(-38.5%) 등이 감소했다.

전남 12월 중 건설수주액은 1조 4405억원으로 전년의 2배 수준에 달했다. 공공부문에서 9.9% 증가하는데 그쳤지만, 민간부문에서 부동산, 기타비제조업 등이 늘어나며 195.9% 늘었다. 토목부문에서 발전·통신, 토지조성 등이 늘어난 점이 전반적인 건설수주액 상승을 견인했다.

/장윤영 기자 zzang@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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